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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달 29일 정부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 기본계획'을 고시하면서 가덕도신공항 동쪽 공항지원시설부지에 도심항공교통(UAM) 기체의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버티포트' 부지 조성계획을 반영했다.
이에 부산시는 도심과 공항을 20분 만에 이동할 수 있는 2개의 노선을 신설·운영한다.
첫 번째 노선은 가덕도신공항~공항복합도시~명지신도시~에코델타시티~김해공항~삼락교차로~북구 덕천교차로까지 이어지는 구간이다.
두 번째 노선은 가덕도신공항~다대포해수욕장~우암부두~이기대~신해운대역~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를 운항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UAM은 미래 교통수단이지만 안전성, 소음 등의 문제로 도심에서 시도하기 힘든 측면이 있다"며 "하지만 부산은 바다를 끼고 있어 UAM 운영의 최적지다. 남해안 바다를 연결하는 남해안 관광벨트와 연계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해 UAM 활성화를 위해 '도심항공교통법'을 제정했고 2025년 UAM 상용화를 목표로 관련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후 2030년 UAM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