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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구청장은 1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기자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정비사업 아카데미 등을 통해 12~15년 걸리던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10년 이내로 끝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대문구는 전체 주택 유형 중 아파트가 절반 이하를 차지하고 있으며 상당수가 다세대 주택으로 구성돼있다.
주요 정비구역으로는 △북아현2구역(12만4270㎡) △북아현3구역(26만3101㎡) △북가좌6구역(10만4656㎡) 등이 있다. 신통기획 재개발사업 후보지로는 △홍은동 8-400 일대(7만1860㎡) △남가좌2동 337-8일대(7만6569㎡) 등이 선정됐다.
재개발·재건축과 더불어 지역 특성에 맞는 도시 개발에도 중점을 둘 계획이다.
경의중앙선 지하화를 통해 서울역 ~ 수색역 위 확보된 5만평을 문화시설, 산학협력시설 등으로 추진한다. 서대문구의 관문인 서대문 로터리도 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이 구청장은 "서대문구가 서울시민들이 이사오고 싶은 곳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에서 정비사업 시행 시 발생하는 문제 10건 중 4건은 조합설립인가 단계에서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서대문구가 발간한 재개발·배건축 가이드 백서에 따르면 2003~2020년 서울 정비사업 조합 관련 보도자료를 분석한 결과 사업시행인가 이전단계에서 발생한 문제가 전체 67%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계별 문제 발생 시기는 △조합설립인가(38%) △시공자선정(19%) △사업시행인가(11%) △추진위(10%) △관리처분인가(17%) △이주 및 철거(5%) 등의 순서로 조사됐다.
문제 유형은 △뇌물 수수가 2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과대·불법홍보(14%) △뇌물공여(12%) △횡령(9%)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