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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올해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지난해 12월 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이후 27일 만이다. 당시 북한은 북한은 17, 18일 이틀 연속으로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보낸 메시지를 통해 "오늘 오후 2시55분경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우리 군은 미·일 측과 긴밀한 공조 하에 세부 제원에 대해 분석 중에 있다"며 "미·일 당국과 발사된 북한 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 당국은 이번에 발사한 IRBM이 지난해 11월 엔진 시험 성과를 거뒀다고 발표한 신형 고체연료 IRBM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당시 합참은 북한의 고체주진 IRBM 개발은 괌·주일미군기지·유엔사 후방기지 등을 타격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고체연료 탄도미사일은 발사 전에 연료 주입이 필요한 액체연료 미사일과는 달리 연료 주입 단계가 필요 없어 기습 공격이 가능하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도 지난해 12월 28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국방부 기자간담회에서 "북한의 도발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신형 고체연료 IRBM 시험발사일 수 있다"며 "향후 7차 핵실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