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다문화가정 2300명에 의료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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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재경전라북도민회는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신년인사회를 열고 지역민 건강과 장애인 복지에 힘쓴 공로로 김 회장에게 자랑스런 전북인상을 시상했다.
재경전라북도민회에 따르면 김 회장은 전북 익산시 소재 초중고를 졸업한 출향민으로, 서울시 관악구에 H+양지병원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그는 민주통일자문회의 의료봉사단을 설립해 단장으로 활동하며 21회에 걸쳐 탈북·다문화가정 주민 약 2300명에게 의료봉사를 했다.
또한 서울시 장애인체육회 이사로서 장애인 수영 단원을 양지병원 직원으로 채용해 지원하고 있다.
김홍국 재경전라북도민회장은 "김 회장은 익산 출신 의료인으로서 지역민 건강과 장애인 복지에 힘썼다. 특히 수천 명의 탈북민과 다문화 가정에 의료봉사를 펼쳐 소외계층 보호에 앞정섰다"며 "지금은 대한적십자사 회장으로 재임하며 지도자상을 알리는 데 공을 세웠다"고 시상했다.
김철수 회장은 수상소감으로 "부족함에도 상을 주신 데 감사하다. 탈북민과 다문화 가정 의료 봉사를 해 왔고 전북도민들을 헌혈 격려를 통해 응원해왔다"며 "적십자사 회장으로서 낮은 곳에서 인간 존엄성을 보장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UN피스코 의료봉사단장, 대한병원협회장을 지냈으며 국민훈장 목련장과 모란장 등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신한금융지주 대표를 역임했던 신상훈 성균관대 경영대학 특임교수는 '산업경제부문'에서 자랑스런 전북인상을 수상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김관영 전북도지사, 김원기 전 국회의장, 정세균 전 국무총리, 류균 재경전주시민회장 등 1000여명의 출향인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