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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는 98.9로, 지난해 6월 102.86을 기록한 후 17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주거형 오피스텔은 아파트 대체재로 각광을 받았지만 2020년 정부의 주택 수 포함 규제로 보유세 부담이 커진 상황이다.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오피스와 유사하면서도 제조업 등 특정 업종 입주 시 법인세 감면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는데다 분양가의 70~80% 대출이 가능하다. 하지만 고금리 여파로 매매 및 임대차 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부동산플래닛이 지난달 공개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 3분기 전국 지식산업센터 거래량은 전분기(1012건) 대비 15% 하락한 860건이었다. 매매거래금액은 전분기(4222억원) 대비 12% 낮은 3715억원이었다. 2022년 3분기(1028건, 4404억원) 대비 낮다.
한국부동산원 조사 결과 지난해 3분기 기준 상업용 부동산의 투자수익률은 0%대로 집계됐다. 하지만 이는 투자자의 대출이자 비용을 반영하지 않은 투자자본 대비 임대수익을 나타낸 것으로, 이자 비용 반영 시 마이너스 수익률이 예상된다.
이 때문에 수익형 부동산 매물이 늘고 있다.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기준 서울 경매시장에 매물로 등장한 감정가 300억원 이하 근린생활시설 빌딩은 109건으로 전년(67건) 대비 42건(62.7%)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