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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다낭 골든브릿지 이어 푸꾸옥에 ‘키스브릿지’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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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승인 : 2023. 12. 2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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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남부 푸꾸옥섬의 키스 브릿지 전경/선그룹 제공
베트남 중부 유명관광지 다낭의 '골든브릿지'에 이어 남부 푸꾸옥에도 '키스 브릿지(Kiss Bridge)'가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26일 베트남 선그룹은 푸꾸옥섬 호앙혼타운에 키스 브릿지를 공식 개장했다고 밝혔다. 이 다리는 이탈리아 최고의 건축가로 꼽히는 마르코 카사몬티가 미켈란젤로의 '아담의 창조'와 견우와 직녀의 오작교 설화에서 영감을 받아 설계했다.

양쪽 끝에서 시작해 가운데 지점에서 서로 만나는 이 다리는 총 길이 800m로, 가운데는 약 30㎝의 간격을 두고 있다. 포옹이나 입맞춤으로도 쉽게 건널 수 있는 거리로 베트남 유명 연예인이 프로포즈를 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해변 위를 가로질러 건널 수 있는 멋진 경험은 물론 밤에는 LED 조명 시스템으로 방문객들에게 멋진 풍경을 선사한다.

지난 22일 정식으로 개장해 일반 대중들에게도 공개된 이 다리는 세계에서 가장 멋진 일몰 명소로 꼽힌다. 선그룹 관계자는 "매년 1월 1일 일몰 땐 태양이 다리가 맞다는 중앙으로 정확히 내려 앉으며 멋진 풍경을 선사한다. 정확한 간격을 계산해 건축한 다리"라고 설명했다. 연말 축제시즌에 맞춰 부이페스트 야시장·라 페스타 푸꾸옥 큐리오 컬렉션 바이 힐튼 호텔과 함께 개장한 키스 브릿지는 매일 저녁 7분 간의 불꽃 놀이를 선보인다.
후인 꽝 흥 푸꾸옥 인민위원장은 "독특한 예술성과 뛰어난 구조가 어우러진 진정한 걸작으로 푸꾸옥의 자연미에 상징적인 느낌을 더한다"며 "다낭의 골든 브릿지가 베트남 관광에 이뤄낸 기적처럼, 전 세계에 푸꾸옥을 소개하고 관광객들을 끌어 모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선그룹이 지난 2018년 6월 다낭 바나힐에 개통한 골든 브릿지는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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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 브릿지에서 청혼하고 있는 베트남 연인의 모습/푸꾸옥 정리나 특파원
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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