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한화오션, 1.1兆 규모 장보고 잠수함 3번함 본계약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31222010014633

글자크기

닫기

박완준 기자

승인 : 2023. 12. 22. 19:14

완성형 잠수함…2031년 12월 해군에 인도
해외잠수함 사업 교두보 확보
사진 (6)
한화오션이 건조중인 장보고III 배치-II 잠수함. /한화오션
한화오션이 장보고III 배치(Batch)-II 잠수함 3번함 건조 사업 본계약을 방위사업청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잠수함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이 장착된 디젤 추진 잠수함이다. 계약 금액은 약 1조1020억원이다. 오는 2031년 12월 대한민국 해군에 인도된다.

앞서 설계한 장보고III 배치-I 잠수함보다 길이와 수직발사관 등 무장이 확대됐다. 또 세계 최초로 공기불요 추진체계(AIP)와 리튬이온전지가 결합됐다. 핵추진 잠수함을 제외한 현존하는 디젤추진 잠수함 중 최강의 무장과 최장의 잠항능력을 갖고 있다.

한화오션은 다양한 건조 기술 개발로 원가 절감을 실현했다고 강조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현재 진행중인 장보고III 배치-II 설계 및 1~2번함 연속 건조 경험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생산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원가 절감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화오션은 잠수함 해외 수출에도 중요한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배치-II 잠수함 두 척(1, 2번함)이 대한민국 해군이 직접 운용하면서 완벽하게 성능을 검증하고 있다는 점은 해외 잠수함 도입 사업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높이 인정받고 있다"고 했다.

한화오션은 이번 3번함 수주에 따라 해군이 발주한 24척의 잠수함 중 무려 17척을 수주, 건조하게 됐다.
박완준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