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시대전환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합당 신고 서류를 제출한다. 국민의힘과 시대전환은 지난 11일 수임 기구 합동회의를 열어 합당을 결의하고 각 당 실무단이 합당 실무 작업을 마쳤다.
선관위가 내부 보고를 마친 후 합당 공고를 내면 오는 26일에는 조 의원의 당적이 국민의힘으로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되면 국민의힘은 의석수를 현재 111석에 조 의원의 1석을 합쳐 총 112석을 가지게 된다.
국민의힘은 앞서 지난 9월 보수와 중도를 아우르겠다며 시대전환에 합당을 제안하고, 지난달 9일에는 8차 전국위원회를 열어 '시대전환과 흡수합당 결의(안)'을 의결했다.
안건은 전국위원 재적 821명 중 547명의 투표에 참여(투표율 66.6%)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그 중 95.4%인 522명이 찬성표를 던져 압도적 지지로 가결됐다.
이에 국민의힘과 시대전환은 9월 21일 동행서약식을 열고 총선 승리를 위해 합당을 공식화했다.
당시 동행서약식에서 조 의원은 "2023년 대한민국은 다시 앞으로 나아갈지 아니면 이대로 주저앉을지 반반의 가능성을 두고 위태롭게 서 있는 위기의 시대"라며 "이런 상황에서 신생 정당의 신선한 도전도 좋지만, 결국 능력과 경험 있는 정당이 혁신하는 모습을 통해 위기를 함께 넘을 수 있는 데 힘을 보태기로 했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또 "앞으로 국민의 마음을 나침반 삼아 1987년도에 멈춰버린 정치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고 싶다"며 "저에 대한 비판은 달게 받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