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PIR 10.1배서 9.3배로 하락
월소득 대비 임대료 비중 소폭 증가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주거실태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이는 표본 5만10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한 개별 면접 조사 결과다.
작년 수도권 자가 가구의 연소득 대비 주택가격 배수(PIR·Price Income Ratio)는 중위수 기준 9.3배였다. 전년(10.1배)보다 낮아졌다.
PIR은 월급을 전혀 쓰지 않고 모아 집을 구매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의미한다.
PIR이 10.1배에서 9.3배로 늘었다는 것은 월급을 다른 곳에 쓰지 않고 모아서 내 집을 마련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10.1년에서 9.3년으로 짧아졌다는 것이다.
하지만 서울의 PIR은 2021년 14.1배에서 지난해 15.2배로 크게 뛰었다.
같은 기간 인천의 PIR도 7.1배에서 7.7배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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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전국 기준 RIR은 중위수 기준 16.0%로, 전년(15.7%)보다 늘었다.
수도권(17.8%→18.3%), 광역시 등(14.4%→15.0%), 도지역(12.6%→13.0%) 모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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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54.7%→55.8%), 광역시 등(62.0%→62.8%), 도지역(69.0%→69.1%) 모두 늘었다.
자가보유주택에 거주하는 비율을 나타내는 자가점유율은 57.5%로 전년 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생애 첫 내 집 마련까지 걸리는 기간은 7.4년으로, 전년(7.7년)보다 다소 짧아졌다.
최저주거기준 미달 가구는 감소세다. 2014년 이후 5%대를 유지해 오다 2020년 4.6%, 2021년 4.5%를 기록하더니 올해(3.9%)는 3%대에 진입했다.
1인당 주거면적은 34.8㎡로 전년(33.9㎡) 대비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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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거주기간이 2년 이내에 그친 가구는 전체 가구 중 33.7% 수준이다.
자가 가구 중 거주 기간이 2년 이내인 가구는 18.1%, 전세 가구는 55.1%였다.
청년 가구의 82.5%는 임차로 거주 중이다. 청년 임차 가구의 전국 RIR은 17.4%다.
신혼부부 가구의 43.6%는 자가에 살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아파트(73.3%)에 거주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