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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고 구 회장의 딸인 구지은 부회장이다. 구 부회장은 서문을 통해 "아버지의 기록을 찾고 정리하면서 새로운 깨달음을 얻었다"며 회고록을 발간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최초는 두렵지 않다'는 산업화 1세대인 구 회장이 삼성과 LG에서 30년간 최고경영자(CEO)로서 기업을 이끈 뒤 70세에 아워홈을 설립해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만들기까지의 과정과 주요 업적을 현장 사례와 함께 담았다.
구 회장이 2000년 창립한 아워홈은 '센트럴키친'을 설립해 한식 양념 산업을 개척했으며, 2010년엔 중국에서 단체 급식사업을 시작하며 해외 시장에 개척했다.
구 회장의 경영철학 기저에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정말 잘살았으면 좋겠다", "건강하게 잘 먹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있었다고 아워홈은 설명했다.
특히 구 회장이 먹거리를 만드는 아워홈의 일은 사람의 삶과 가장 가까이 있어 더욱 큰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고 항상 강조했다.
구 회장은 평소 "남이 하지 않는 것, 못 하는 것에 집중하는 일이 남을 앞서는 지름길"이라는 주문을 자신과 조직에게 되뇌었다. 그런 그가 자주 쓰던 단어들이 바로 '창의'와 '모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