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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AI연구원, 세계 머신러닝 학회 ‘뉴립스’서 논문 19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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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현 기자

승인 : 2023. 12. 13. 10:00

뉴립스, 머신러닝 분야 세계 최대 학회
10~16일(현지시간) 뉴올리언스서 개최
LG 5개 계열사 美 AI 인재 확보 총력전
뉴립스
이문태 LG AI연구원 어드밴스드 ML랩장이 뉴립스 개막일 열린 엑스포 데이에서 AI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LG의 생성형 AI 서비스인 엑사원 유니버스를 발표하고 있다. /LG
LG AI연구원이 머신러닝 분야 세계 최대 학회 '뉴립스 2023'에서 19편의 논문을 발표하며 AI 기술 리더십을 입증했다. LG AI연구원은 올해에만 글로벌 AI 학회에서 논문 78편을 발표하고, 특허 30건을 출원하는 등 연구 성과를 올리고 있다. 출범 이후 3년 간 발표한 논문만 151편이다.

13일 LG에 따르면 뉴립스는 10~16일(현지시간) 미국 뉴올리언스에 위치한 모리얼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다. 뉴립스는 1987년 처음 열린 세계 최대 규모 AI 학회다. 구글, 엔비디아와 같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모여 AI 연구 성과를 소개하는 자리다.

LG AI연구원은 이번 뉴립스에서 'AI 에이전트' 등 생성형 AI 분야 선행 기술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을 다수 발표했다. AI 에이전트는 인간의 명령을 정확하게 인지해 의사결정을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개인 비서와 같은 인공지능을 말하며, 기존의 생성형 AI 보다 더 능동적이고 진일보한 기술이다.

LG AI연구원은 스스로 질문하면서 인간의 명령을 실행에 옮기는 역할을 하는 LLM(거대언어모델)인 LLM Actor와 실행에 대한 결과값들을 예측하고 우선 순위를 정하는 LLM인 LLM Critic이 상호보완 작용을 하면서 AI가 인간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하는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을 발표했다.
LG는 이 기술을 적용하면 온라인 쇼핑이나 로봇 청소기 등 가사 활동을 돕는 가전 제품이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인간의 명령을 보다 더 정확하게 이해해 수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문태
이문태 LG AI연구원 어드밴스드 ML랩장이 LG 통합 부스를 찾은 AI 연구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LG
LG AI연구원은 이 밖에도 △AI가 인간의 특정 명령을 수행 가능하도록 만드는 목적성 대화(TOD) 기술 △생성형 AI에 입력하는 명령 또는 질문인 프롬프트를 자동으로 최적화하는 기술 등도 공개했다.

학회 개막일인 10일 열린 엑스포 데이에선 이문태 LG AI연구원 어드밴스드 ML랩장이 생성형 AI 서비스인 '엑사원 유니버스'를 발표하고 시연을 진행했다. 엑사원 유니버스는 생성형 AI의 환각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AI가 전문 문헌에서 찾은 근거들을 종합해 논리적으로 추론할 수 있도록 설계한 플랫폼이다.

이 랩장은 "AI가 내놓은 답변에 대한 근거를 확인할 수 있어 전문가들에게도 유용한 정보와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다"며 "AI 전문가를 위한 엑사원 유니버스를 기본 모델로 해서 바이오·화학·의료·제약·특허·금융·법률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LG AI연구원은 학회 기간 중 LG전자·LG에너지솔루션·LG생활건강·LG CNS 등 LG의 주요 계열사와 함께 글로벌 AI 우수 인재 확보에 나선다.

LG 각 계열사의 AI 연구 인력과 채용 담당자들은 LG 통합 부스에서 각 사의 최신 AI 기술 시연과 채용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LG의 AI 기술 개발 현황과 인재 육성 계획을 설명하는 네트워킹 행사인 'LG AI 데이'도 진행했다.

LG AI연구원은 지난해 뉴립스를 비롯해 CVPR, 인터스피치 등 글로벌 AI 학회에서 채용 활동을 진행해 10명의 AI 연구자를 영입했으며, 이 중 뉴립스에서만 6명을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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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태 LG AI연구원 어드밴스드 ML랩장이 뉴립스 개막일 열린 엑스포 데이에서 엑사원 유니버스를 시연하고 있다. /LG
최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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