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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합참의장 “北 무인기 재도발시 반드시 격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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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종 국방전문기자

승인 : 2023. 12. 05. 15:33

수방사 및 예하 방공진지 현장점검…장비가동상태·작전수행절차 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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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합참의장이 지난 2일 서부전선 방공진지에서 지난해 12월 26일 적 무인기를 최초 탐지했던 국지방공레이더 운용관 차한슬 중사에게 당시의 상황을 보고받고, 수도권의 하늘을 지키는 소임을 철저히 수행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제공=합참
김명수 합동참모의장은 5일 수도 서울을 지키는 육군수도방위사령부와 예하 방공진지를 차례로 방문해 통합방위태세 및 방공작전태세를 점검하며 "북한의 무인기 도발이 다시 발생하면 반드시 추격·격추하겠다는 각오로 임무를 완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의장의 이날 현장 점검은 지난해 12월 26일 북한 무인기가 서울과 수도권 상공을 침범한 지 1년을 앞두고 이뤄진 것으로 북한 무인기 대응작전을 현장에서 확인하고 경계태세 격상에 따라 피로도가 높아지고 있는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김 의장은 이날 방공진지를 찾아 작전 현황과 함께 장비 가동상태 및 작전수행절차 등을 점검하고, 빈틈 없는 방공작전태세를 유지하고 있는 장병들을 격려하며 "적은 반드시 내 앞으로 온다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의장은 "방공작전의 성패는 수 초 내 좌우되는 만큼 즉각적인 반응이 승리의 관건"이라며 "책임감을 갖고 빈틈없는 임무수행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역설했다.
앞서 수방사를 방문한 김 의장은 "대한민국의 중심인 수도서울에서 발생 가능한 다양한 적 위협을 정밀하게 분석 및 판단하고, 통합방위 차원에서 철저히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김 의장은 "수방사는 민·관·군·경 등 국가방위요소 간의 긴밀한 협조가 작전 성공의 요체"라며 "평소 유관기관과 주기적인 협조 및 훈련을 실시하고 초기대응 단계에서부터 통합방위작전 수행절차를 구체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김 의장은 "수도서울을 사수한다는 자부심과 책임감, '상비호기 임전필승(常備虎氣 臨戰必勝)'의 정신으로 대비태세를 철저히 해 달라"고 덧붙였다.

합참 관계자는 "이번 합참의장의 '작전현장 점검'은 점증하는 적 도발 위협을 고려해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대비태세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각자의 위치에서 대비태세 확립에 매진하고 있는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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