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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산업용 요소 통관 보류…정부 “3개월분 재고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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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이정연 기자

승인 : 2023. 12. 03. 22:23

남은 요소수 재고 확인<YONHAP NO-3342>
지난 9월 8일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 직원이 남은 요소수 재고를 확인하고 있다./연합
중국 당국이 최근 한국으로의 산업용 요소 통관을 돌연 보류하면서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3일 정부 등에 따르면 한국의 관세청에 해당하는 중국 해관총서는 최근 중국 현지 기업들이 한국으로 보내는 요소의 통관을 막았다. 수출 심사를 마친 뒤 선적 단계에서 통관이 보류된 것으로, 보류된 기업 중에는 국내 대기업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지난 1일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환경부·외교부·기획재정부·조달청 등 관계 부처와 함께 중국의 요소 통관 중단과 관련한 합동회의를 열고 요소 공급망 대응책을 논의했다고 기재부는 전했다.

기재부는 보도참고자료를 내고 "중국에서 차량용 요소의 수출 통관이 지연되고 있다는 내용을 기업으로부터 접수하고, 지난주 관계부처 점검회의를 개최한 데 이어 현재 외교 채널 등을 통해 중국 측과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재부 관계자는 "현재 차량용 요소 및 요소수 국내 재고와 베트남·일본 등 중국 외 국가로부터의 수입예정분을 합쳐 약 3개월 재고가 확보돼 있는 상황"이라며 "정부는 우리 기업이 중국과 기 체결한 계약 물량이 예정대로 도입될 수 있도록 중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업계의 수입선 다변화 지원, 차량용 요소 정부비축 제고 등 국내 수요물량의 차질없는 확보 및 시장 안정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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