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인 제칭솨이는 쓰촨성 청두의 가난한 노동자
부모 즉각 호화 아파트 3채, 고급 승용차와 거액 현금 선물
|
최근에는 한 고아 출신의 청년이 25년 만에 찾은 부모가 재벌급의 대부호라는 말도 안 되는 스토리가 확인돼 전 중국에서 화제를 뿌리고 있다.
상하이(上海)의 유력 잡지 신민저우칸(新民周刊)을 비롯한 매체들의 3일 보도에 의하면 이 인생 역전의 주인공은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에서 막노동으로 근근이 먹고 살던 제칭솨이(解淸帥·25)라는 청년. 꿈에서조차 생각하지 못했던 존재인 친부모를 찾은 덕에 올해 최고 화제의 인물로까지 떠오르게 됐다.
그의 기가 막힌 스토리는 1998년 지금은 허베이(河北)성 싱타이(邢台)시의 대부호로 유명해진 제커펑(解克鋒·57) 씨가 생후 100일인 아들을 잃어버리면서 시작된다. 당시만 해도 제 씨는 그다지 넉넉하지 못했다. 그러다 보니 부인과 함께 작은 가게를 운영하면서 정신 없이 나날을 보내야 했다. 결국 결혼 5년 만에 겨우 얻은 아들을 유괴당하는 비극에 직면하고 만다.
이후 그는 부인과 함께 아들을 찾기 위해 허베이성은 말할 것도 없고 전국을 샅샅이 뒤지는 노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소득은 없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사업이 크게 성공, 남 부럽지 않은 삶은 살게 됐다는 사실이었다. 그럼에도 아들이 없는 행복한 인생은 그에게는 무의미했다.
|
하나 놀라운 사실은 그가 1년 전 제작한 전단지에 실린 아들의 몽타주가 현재의 모습과 상당히 닮았다는 점이 아닐까 싶다. 확실히 과학기술의 힘은 놀랍기 그지 없다고 해도 좋을 듯하다. 더불어 인생 역시 참으로 모른다고 해도 틀리지 않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