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내 세계시장서 뿌리내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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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호 뜨레찬 이사장은 지난달 21일 광주 광산구에 위치한 사옥에서 "소위 '오리지널'이라면 맛과 품질 두 가지 측면에서 완전히 차별화돼야 한다"며 "정체성을 지키면서 차별화된 품질을 유지한다면 고부가가치로 이어진다"고 김치 수출에 대한 신념을 밝혔다.
김 이사장이 배우자인 윤경미 김치 명인과 함께 2011년 7월 설립한 뜨레찬은 한국 전통 발효김치 전문 생산업체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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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상형 종균과 특수 포장재는 수출·유통 과정에서 김치 발효 속도를 늦추기 위해 개발됐다. 뜨레찬 김치는 미국 서부·뉴질랜드·호주·헝가리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데, 해외 판매 김치 중 고가인 편에 속하지만 맛과 품질이 보장돼 고정적인 수요층까지 생겼다.
김 이사장은 "우선 소규모 고품질의 김치를 판매하고, 수출 물량은 점진적으로 늘려 수출의 각 단계를 직접 확인해 김치의 품질이 변하지 않는다는 확신이 생겨야 수출할 수 있다"며 올해 첫 수출이 이뤄진 일본의 경우 첫 수출길에 많은 물량을 보낼 순 없어서 560개 제품을 보냈고 이 중 70%가 4일만에 팔렸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유행이 끝난 현재 뜨레찬은 본격적인 수출에 나섰다. 김 이사장은 "연말까지 태국, 베트남, 미국 동부, 캐나다 등에 수출할 예정"이라며 "내년 중으로는 독일, 영국, 프랑스에 수출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5년 내로 전통 김치가 해외 시장에서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제작지원: 2023년 FTA분야 교육홍보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