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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치구 첫 탄소제로 행사”…노원구, 4일 ‘차 없는 거리 축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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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3. 11. 02. 16:34

4일 오전 10시~오후 6시 진행
롯데백화점~순복음교회 555m 구간 교통 통제
탄소중립 실현 위한 다양한 행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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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제1회 차 없는 거리 축제' 포스터 /노원구
서울 노원구가 4일 노원역 일대에서 '제1회 노원 차 없는 거리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주민 참여와 인식 제고를 위해 기획했다.

행사 당일 노원역 노해로 일대(롯데백화점~순복음교회, 555m 구간)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반 차량 통행이 통제된다.

구는 1회용품 줄이기 등 온실가스 배출 저감뿐 아니라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행사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하고 실 배출량만큼 상쇄하는 탄소 제로에 도전한다. 내년 구민과 함께 식목일 나무 심기 행사 등을 통해 탄소 배출량만큼을 상쇄한다는 방침이다.
또 '개인컵 사용의 날'로 지정해 개인컵 가지고 다니기 캠페인을 펼치며 개인컵을 지참한 구민에게 4000잔에 한해 무료 음료를 제공한다.

행사는 메인무대 외에 △탄소중립주제존 △노다지장터존 △자전거체험존 △로컬그린마켓존 △북쉼터존 △평생학습축제존 총 6존으로 구성했다.

먼저 메인부대에서는 낮 12시 30분 구민 100여 명이 탄소중립 실천을 다짐하는 '탄소중립 구민 선언문'을 선포한다. 참여자 전체가 재활용 소품을 활용한 탄소실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행사장을 행진한다. 이어 K-팝 음악에 맞춰 '랜덤플레이댄스'를 진행한 뒤 10개 팀이 참여해 올장르 댄스 퍼포먼스 등을 펼치며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탄소중립주제존에서는 탄소중립 4가지 주제관(건물관·교통관·놀이관·자원순환관)을 통해 탄소중립 실천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가정과 기업에서 실천 가능한 에너지 절약 정책을 소개하고 전기차·수소차·전기오토바이 시스을 통한 친환경 교통수단을 체험한다. 무전력 나무놀이, 콘크리트 분필 놀이터, 재활용 소재 클라이밍 등 놀이를 통해서도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다.

노다지장터존에는 총 400개 팀이 참여해 중고물품 벼룩장터를 운영한다. 자원순환 부스도 운영해 재사용 가능한 물품을 기증받고, 병뚜껑·충전기·이어폰 등을 회수한다. 또 폐전지 10개를 가져가면 새전지 1개, 종이팩 1kg당 화장지 1개를 교환할 수 있다.

자전거체험존에서는 오전 11시, 오후 2시 BMX(묘기자전거) 공연이 펼쳐진다. 안전외발 자전거, 단체용 강강술래 자전거 등 이색자전거 12점도 체험 가능하다.

로컬그린마켓존에서는 관내 사회적경제기업, 소상공인, 마을공예 작가들이 생산하는 사회적경제 가치 제품을 포함해 새로운 디자인과 용도로 재탄생한 새활용 제품을 판매한다.

어린이그림책과 빅북, 팝업북, 환경 주제 도서가 구비된 북쉼터존도 운영한다. 평생학습축제존은 대학교·평생교육원·동네배움터 등 31개 기관이 참여해 드론, 국궁, 카지노, 네일아트 등 다양한 체험과 전시를 선보인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올해 처음 기획된 '차 없는 거리 축제'는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축제"라며 "다양한 즐길 거리를 준비했으니 행사장에 나오셔서 지구를 살리는 작은 실천에 동참하고 마음껏 힐링하고 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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