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까지 전 자치구에 '어르신 놀이터' 1개소씩 조성
어르신 안전한 운동 위해 신체 여건에 맞춘 기구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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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스마트경로당 조성, 노인 맞춤형 놀이터 및 여가 프로그램 등을 추진하며 디지털 약자와의 동행을 통한 노인이 행복한 서울을 만들어 가고 있다.
시는 어르신의 활기찬 노년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11개 자치구 105개소 경로당을 '스마트경로당'으로 구축하고 2026년까지 전 자치구에 '어르신 놀이터' 1개소씩 조성한다는 계획을 30일 밝혔다.
◇'스마트경로당' 지속 확대…디지털 여가생활 지원
시는 약자와의 동행사업의 일환으로 2023년부터 디지털 약자인 어르신들의 디지털 역량강화 및 적응력을 제고하고 스마트한 여가문화 활성화를 위해 스마트경로당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시는 앞서 '서울형 스마트 경로당' 모델을 마련했다. 경로당은 관리인 및 종사자가 별도로 없는 점을 감안해 각종 센서·스마트기기를 활용, 경로당 관리의 부담을 줄여주는 '스마트홈' 기능을 갖춘 모델을 제시했다. 또 시는 어르신의 스마트기기 사용 어려움을 해소하고 건강·여가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스마트경로당 동행단'을 채용해 11개 자치구에 지원하기로 했다.
약자와의 동행 사업의 일환인 '스마트경로당 동행단'은 노인 일자리 창출과 약자가 약자를 돕는 '자조' 기반의 사업으로 스마트경로당을 순회하며 건강체육활동 진행, 화상플랫폼 연결, 스마트기기 사용 어려움 해소, 어르신 사기 예방교육 등을 진행한다.
한편 오는 31일 양천구 신월동에 '스마트경로당'이 문을 연다. 시는 양천구와 함께 신원경로당(양천구 신월3동)에 스마트건강측정기기, 화상플랫폼 스튜디오, 스마트테이블, 스마트워킹 등 기기 및 프로그램을 구축했으며 개소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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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까지 '어르신 놀이터', 1자치구 1개소
시는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동적인 노후를 돕고 실외 놀이문화 활성화를 위해 공원·복지관 등 유휴부지에 '어르신 놀이터'를 조성한다.
현재 광진·성북·양천·구로구(4개소)에 어르신 놀이터가 조성·운영중이며 강서·동작·송파구(3개소)에도 조성 중이다. 시는 2026년까지 25개 자치구에 1개소 이상 설치를 목표로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어르신 놀이터는 노인의 평균적인 신체 여건에 맞춘 기구가 설치돼 있어 어르신들이 쉽고 안전하게 운동할 수 있다.
특히 이번에 개소하는 '장수공원 어르신 놀이터(양천구 신월동)'는 어르신 이용 편의와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탄성 바닥재 시공, 종합안내판 설치, 보행도로 개선을 비롯해 어르신 맞춤형 건강관리기구 7대, 윷놀이·사방치기를 즐길 수 있는 바닥 디자인, 밝은 색감의 산책 트랙 등을 설치했다.
◇'어르신 맞춤 여가문화프로그램' 진행 중… 지속 발굴·추진
시는 어르신이 문화생활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노인복지관을 통해 자원봉사, 미디어 교육 등 '어르신 맞춤형 여가문화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며 앞으로 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시립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은 '역사시그니처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의 역사적 특성을 반영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은 어르신의 재능·경험을 살린 '선배시민 봉사단-행복나눔단'을 운영, 62개 분야 663명의 어르신이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