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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기 시의회 의장은 27일 입장문을 통해 "유명을 달리하신 159명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다시 빈다"며 "참척의 고통과 슬픔에 빠진 부모님과 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서울시의회는 지난 1년, 그날의 아픔을 가슴에 되새기며 고치고 또 고쳐왔다"며 "'서울특별시 다중운집행사 안전관리에 관한 조례'를 지난 12월 제정했고, 2조원에 못 미치던 '사회재난 및 안전사고 예방예산'을 5천억 넘게 증액해 약 2조5000억을 심의 승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럼에도 유가족과 시민 여러분께는 여전히 미흡하고 부족할 것"이라며 "똑같은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앞으로도 철저히 점검하고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걸 아껴도 시민 안전을 1순위에 두고 재정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시민 안전과 관련한 조례의 제·개정 등 제도 개선에도 소홀히 하지 않는 등 현장 속에서, 시민 곁에서 늘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