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는 특별지원 기간 이후에도 트라우마 극복을 위한 심리상담, 회복프로그램, 찾아가는 PTSD 예방 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시민들이 일상을 회복할 때까지 촘촘한 지원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우선 이 기간 긴급상황 발생을 막기 위해 '24시간 핫라인 전화 상담 서비스'를 운영한다. 10.29 참사와 관련해 정신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망므의 안정을 찾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상담 중 자살 위험증상이 감지되면 응급출동해 현장 상담과 자해 위험성 등을 평가한 후 필요시엔 입원 등 응급조치를 연계한다. 상담은 1회로 끝내지 않고 상황에 따라 서울 시내 25개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안전 확인 등 모니터링도 철저하게 진행한다.
당일 현장에 있었던 재난경험자들처럼 장기적인 지원이 필요한 시민을 위한 '트라우마 회복 프로그램'도 가동한다. 전문가와 1대 1로 매칭해 대면 또는 화상으로 4~6회 진행해 일상의 변화를 받아들이는 법, 심리적 어려움 직면 시 대처법, 자기돌봄 확대 등 치유방안을 제시한다. 참여 신청은 정신건강통합플랫폼 블루터치 누리집 배너 또는 전화를 통해 하면 된다.
아울러 당일 현장에 출동했던 소방관·경찰관을 대상으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극복과 예방을 위한 교육'도 진행한다.
교육은 △긍정심리 훈련(동북권) △자기치유 위한 세라믹 테라피, 호흡법 등 치유전략(중부권) △마음챙김 명상(서남권) △복합외상증상 이해와 대처법(동남권) 등으로 구성된다. 원하는 교육을 선택해 서울심리지원센터로 신청하면 소방서·경찰서 등 현장을 직접 찾아가 맞춤형으로 진행하는 방식이다.
박유미 시민건강국장은 "유가족·참사경험자를 비롯한 시민 누구나 참사의 슬픔과 트라우마에서 안정적으로 벗어나 일상을 회복하도록 체계적이고 촘초한 심리지원을 지속·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