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채원은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이용해 양희은의 에세이 '그러라 그래' 책 표지를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이 책은 2021년 출판본으로, 최근 홍보가 필요한 상황도 아니다.
그는 "그러라 그래"가 쓰인 사진과 함께 별 다른 메시지를 남기진 않았다. 단 다섯 글자이지만, 최근 그가 겪은 루머에 대한 심경을 저격하듯 내비친 게 아니냐는 반응을 받았다.
1
앞서 김채원은 연이어 터지는 연예계 마약 스캔들에 공개되지 않은 명단에 이름을 올린 걸그룹 멤버가 있다는 루머의 대상으로 지목돼 곤욕을 치렀다. 르세라핌의 소속사는 곧바로 "사실무근"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김채원이 최근 A형 독감 증세로 일시적으로 팀 활동을 중단했던 시기가 있었기 때문에 황당한 루머의 대상이 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오는 11월 1일을 기점으로 스케줄에 원활하게 복귀할 예정이라는 공지가 나온 상태.
최근 연예계에서는 배우 이선균을 필두로 가수 지드래곤까지 이어지는 마약 혐의 수사가 대거 진행 중이다. 이 중에는 재벌 3세 황하나,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 작곡가 정다은 등도 포함됐다. 아직 내사 단계에 머물러 있는 이들도 있고, 실제로 피의자로 전환돼 수사를 받고 있는 이들도 있다.
이 밖에 유명인의 이름이 공식적으로 거론되지는 않았으나, 특정인의 이름이 지라시처럼 일파만파 퍼지면서 줄줄이 해명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지난 26일만 작곡가 박선주, (여자)아이들 전소연, 방탄소년단 등이 마약과 전혀 무관하다는 사실을 밝혔다.
한편, 르세라핌은 27일 오후 1시(한국 시각) 신곡 'Perfect Night(퍼펙트 나이트)'를 발표했다. '퍼펙트 나이트'는 르세라핌이 데뷔 후 처음 선보이는 영어 디지털 싱글 음원으로, '동료와 함께라면 완벽하지 않은 하루도 즐거울 수 있다'는 메시지가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