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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업계에 따르면 광명시 철산동 '철산자이 브리에르' 아파트가 31일 청약 1순위 접수에 나선다.
철산자이 브리에르는 철산주공10·11단지를 재건축하는 단지다. 지하 2층~지상 최고 40층짜리 14개 동에 총 1490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59㎡에서만 393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전용 59㎡형 분양가는 7억4300만~8억8000만원대로 책정됐다. 인근 구축 단지 매매가격과 비슷한 수준이다. 철산동 철산래미안자이(2009년 11월 준공·2072가구) 전용 59㎡형 5층은 이달 8억5500만원에 팔렸다.
철산자이 브리에르 남쪽에 들어서는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 전용 59㎡형 입주권은 지난 7월 8억2824만원에 거래됐다.
3.3㎡당 분양가는 철산자이 브리에르가 3399만원이다. 최근 광명에서 분양한 아파트 중 가격이 가장 비싸다. 지난 주 청약을 받은 트리우스 광명(3270만원), 지난 8월 청약을 실시한 광명센트럴아이파크(3320만원)보다 비싸다.
철산자이 브리에르가 로열층이 많고 4베이 판상형 위주로 설계돼 앞선 단지들보다 가격이 높아졌다는 게 철산자이 브리에르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청약 전망에 대해 "청약 경쟁률은 낮아질 수 있지만 59㎡형만 있어 조기 완판은 무난할 것"이리고 내다봤다.
직전 분양 단지인 트리우스 광명은 청약 2순위까지 입주자 모집에 실패했다. 전 주택형 중 전용 59㎡형·84A㎡형만 1순위 마감됐다.
광명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3804가구)를 필두로 올해 광명자이더샵포레나(3585가구), 광명센트럴아이파크(1957가구), 트리우스 광명(3344가구)이 잇따라 분양됐다. 철산자이 브리에르(1490가구), 광명 자이 힐스뷰(2878가구)도 분양을 앞두고 있다. 약 1년 사이에 1만7058가구 물량이 쏟아지는 셈이다.
김웅식 리얼투데이 리서치연구원은 "광명시의 경우 최근 거주 인구 대비 아파트 공급 물량이 많은 편이지만 서울과 가까운 입지여서 투자 수요도 적지 않다"며 "집값이 많이 떨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