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통계청이 올 3월 발표한 2022년 초중고사교육비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사교육비 총액은 약 26조원으로 전년도 약 23조4000억원에 비해 2조5000억원(10.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전체학생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41만원, 참여학생은 52만 4천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1.8%, 7.9% 증가하는 등 1인당 사교육비 지출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아파트 거래량도 명문학원가 주변으로 크게 증가세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 자료에 따르면 9월 한달 간 서울에서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가장 많이 이뤄진 곳은 188건이 거래된 노원구로 나타났다. 노원구 중계동은 대치동, 목동과 함께 대한민국 대표 명문학원가다. 이어 송파구가 184건으로 나타났고, 송파구 다음으로 목동 학원가가 형성되어 있는 양천구가 139건이 거래됐다. 송도의 대치동으로 불리는 인천 연수구는 292건이 거래된 것으로 조사됐다.
명문학원 밀집지역은 꾸준한 주택 수요 영향으로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동반 상승한다. KB 월간 시계열에 따르면 9월 서울 강남구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66%로 전국 평균 0.09%를 웃돌았다. 양천구는 0.62%, 인천 연수구 0.21%로 역시 오름폭이 컸다.
아파트 전셋값 역시 전국이 0.20% 오르는 동안 강남구 0.41%, 양천구 0.49%, 연수구 0.54% 등으로 올랐다.
일반적으로 명문 학원 밀집지역은 일반적으로 명문 학군지역 중심으로 형성되기 때문에 공교육과 사교육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하반기에도 신도시 등 중심에 공급되는 신규 분양이 잇따라 공급될 예정이어서 예비청약자들의 관심이 예상된다.
송도신도시에서는 채드윅국제학교가 위치한 송도 1공구에 '월드메르디앙 송도'가 분양에 들어갔다. 전용 78㎡, 83㎡, 84㎡A, 84㎡A-1 등으로 구성된다. 채드윅송도국제학교가 도보 7분 이내에 위치해 있고, 신정초, 인천연송초, 인천포스코고, 연송고등학교 등의 학교와 송도 최대 규모의 학원가가 인접해 있다. 센트럴파크, 미추홀공원, 송도달빛공원 등 크고 작은 공원이 단지와 인접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송도트램(예정)이 도보권에 위치할 예정이며, GTX-B노선이 개통(예정)되면 신도림, 여의도, 용산 등을 15분~20분 내외로 진입할 수 있어 서울 주요 도심으로의 접근성이 한층 강화된다.
GS건설은 10월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 일대에서 철산주공10·11단지를 재건축하는 '철산자이 브리에르'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1490가구규모 가운데 전용 59㎡ 393가구가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주변으로 광명북초, 광명북중, 광명북고 등의 학교가 있어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철산역 인근 학원가와 목동 학원가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현대건설은 이번달 경기도 의정부시 일원 금오생활권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힐스테이트 금오 더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2층, 11개동, 전용면적 36~84㎡, 총 832가구규모로 이 중 408가구 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한다. 금오초, 금오중, 천보중, 효자초·중·고 등의 학교가 단지와 가깝다. 인근에 금오동 학원가가 형성되어 있으며, 의정부과학도서관 등도 이용할 수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롯데건설은 인천 서구 원당동 검단신도시에 들어서는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를 이번달 분양한다. 전용 84~108㎡, 총 37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인천아람초 인천이음초 인천이음중 원당고 등이 가깝고, 인천영어마을, 중심상업지구 학원가도 인접해 있어 자녀를 둔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