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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슈퍼널, ADEX서 UAM 기체 인테리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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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민 기자

승인 : 2023. 10. 17. 10:15

ADEX 첫 참가…국내외 업계와 협업 기회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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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널이 17일 서울 아덱스(ADEX) 2023에서 전시한 신형 UAM 기체 인테리어 콘셉트 모델에서 관람객들이 AR 비행을 체험하고 있다./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독립 법인인 슈퍼널은 '서울 아덱스(ADEX) 2023'에 참가해 신형 UAM 기체의 인테리어 콘셉트 모델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고 17일 밝혔다.

슈퍼널의 국내 행사 참가는 법인 설립 이후 처음이다. 슈퍼널은 이번 전시회 참여를 통해 국내 고객들에게 브랜드를 알리고, 동시에 국내외 업계와의 협업 기회를 발굴해 미래 항공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슈퍼널이 공개한 콘셉트 모델은 기존 항공기 디자인의 문법을 따르지 않고 자동차 내장 디자인 요소를 차용해 단순하면서도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한다. 나비의 생체 구조에서 영감을 얻은 5인승 시트 디자인은 미래적인 모습으로 기존 항공 모빌리티와의 차별점을 분명히 한다.

또 재활용 가능한 첨단 탄소 섬유와 내구성이 뛰어난 식물 추출 섬유, 재활용 플라스틱 섬유와 나무 소재 등 친환경 소재를 대거 적용해 지속가능성을 위한 현대차그룹의 의지를 강조했다.

이 밖에도 슈퍼널은 서울시를 배경으로 한 영상 체험존도 운영한다. 영상을 통해 UAM이 향후 교통 체계 전반에 불러올 변화와 새로운 미래 항공 모빌리티를 통해 고객이 얻을 수 있는 가치를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슈퍼널은 이번 전시회에서 비즈니스 공간까지 별도로 마련해 국내 항공 업계 파트너들을 맞이한다. 주요 업계와의 협업 기회를 발굴해 향후 국내 시장 개척을 위한 협력체계를 갖추겠다는 취지다.

신재원 현대차그룹 AAM본부장 겸 슈퍼널 CEO는 "미래 UAM 핵심으로 성장할 한국 시장에 데뷔하게 돼 기쁘다"며 "국내외 파트너십을 통해 여러 변수를 예측하고 실증함으로써 안전하고 혁신적인 자율비행 기체 개발과 미래 항공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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