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젓 유명산지, 강경·광천 등 8개 업체 참여
시중 판매가격보다 10~15% 저렴하게 구매가능
박강수 구청장, "친환경축제로 발전시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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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는 '제16회 마포나루 새우젓축제'가 "맛있새우, 즐기새우, 어서오새우"를 슬로건으로 이달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개최된다고 17일 밝혔다.
박강수 구청장은 서울시 청사 브리핑룸에서 기자설명회를 열어 "예전부터 마포나루는 배들로 넘쳐나고 전국 각지 특산품이 몰리던 곳으로 현재는 새우젓축제가 서울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 했다. 김장철을 맞아 도심 한복판에서 국내 6대 유명산지의 질 좋은 새우젓을 판매해 계속되는 물가 상승에 따른 주민들의 고민을 덜어줄 계획이고 서울과 농어촌이 상생하는 축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축제, 일회용품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축제로 기획됐다"고 말했다.
구는 올해 축제를 어린이부터 청소년,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를 위한 다양한 체험행사, 문화공연은 물론 먹거리 장터에서 다회용품을 사용해 '프로그램은 더하고, 일회용품은 빼고, 수익은 나누는 행사'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따라서 이번 축제에는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나눔줍깅대회, 나눔플리마켓, 나눔바자회, 유명인 바자회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나눔장터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은 마포복지재단에 연계돼 어려운 이웃을 위한 지원으로 나눔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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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구는 소비자들의 먹거리 안심을 위해 판매 전 원산지 및 품질 등 철저한 검수 과정과 주민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 새우젓장터로서의 입지를 굳히겠다는 계획이다. 또 축제장을 찾은 구민 여러분이 저렴한 가격으로 질 좋은 농·특산물 구매할 수 있도록 마포구와 결연을 맺은 전북 고창군, 경북 예천군, 전남 신안군, 충남 청양군, 경남 남해군 등의 20개 특산물장터도 함께 운영된다.
한편 올해 축제는 쓰레기 증가와 환경오염 등의 문제로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품를 사용한다. 구에 따르면 접시, 컵뿐만 아니라 숟가락, 젓가락도 모두 다회사용이 가능한 용품으로 준비된다. 사용한 다회용품은 행사장에 설치한 수거함을 통해 회수하고 전문 업체의 세척과 살균 작업 등을 거쳐 다음날 다시 사용될 예정이다. 구는 행사에서 배출되는 일회용품 쓰레기를 지난해에 비해 90% 이상 줄여 새우젓축제를 명실상부한 친환경축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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