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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4분기 의정부 분양물량은 약 4200 가구다. 2010년부터 집계한 의정부시 분양 물량 가운데 4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올해 착공 예정인 GTX-C노선(예정)을 비롯해 미군반환 공여지 캠프 라과디아 개발 등 수혜 예상 단지들이 많다. 대부분 분양시기가 엇비슷한 만큼 △입지 △상품 △브랜드 △분양가 등을 따져 청약통장을 사용하는 수요자들이 많을 전망이다.
의정부는 분양시장에서 최대 관심사로 손꼽힌 GTX-C노선(예정)이 닿는 곳이다. C노선은 양주시 덕정역에서 수원시 수원역까지 총 86.46km 길이로 14개의 정차역이 계획돼 있다. 고양시 능곡역에서부터 의정부역까지를 연결하는 교외선도 내년 재개통을 앞두고 있다.
의정부역 중심에 위치한 미군반환 공여지인 캠프 라과디아 개발에 따른 미래가치도 기대된다. 캠프 라과디아는 2007년 반환된 이후 10년째 주인을 찾지 못했던 의정부시의 대표적 미개발지다. 반환 이후 활용면적만 15만9763㎡에 이르는 이곳은 체육공원으로 개발된 부지 외 잔여부지에 공동주택, 오피스텔은 물론 주민복지센터 등을 포함한 공공복합청사가 건립될 예정이다.
의정부에서는 개발 기대감에 수혜가 기대되는 단지는 웃돈이 형성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의정부 의정부동 일원에 공급된 '의정부역 센트럴자이앤위브캐슬'의 4가구 줍줍(무순위청약) 물량은 59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4년 전 분양가였던 데다가 향후 더 높은 미래가치에 따른 시세차익을 누릴 것이란 기대감이 한몫을 했다.
최근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에 따르면 의정부 의정부동 일원에 위치한 '의정부역 스카이자이'의 전용면적 76㎡형은 지난 8월 5억3376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최근 매물로 나온 분양권 역시 프리미엄이 붙었다. 네이버 부동산에 따르면 이달 5일 기준, 내년 2월 입주예정인 '힐스테이트 의정부역'은 전용면적 84㎡ 분양권에 최고 2억원의 웃돈이 붙었고, 같은 해 8월 입주예정인 '의정부역 스카이자이'의 전용면적 84㎡ 분양권은 5000만원의 웃돈이 붙어 매물로 나와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10월, 의정부시 의정부동 캠프 라과디아 도시개발사업부지 일원에 짓는 '의정부 센트럴시티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3개동, 전용면적 75~101㎡, 총 493가구 규모로 아파트와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 판매시설을 함께 갖춘 주상복합 단지다.
포스코이앤씨는 10월, 의정부시 의정부동캠프 라과디아 도시개발사업 부지 일원에 짓는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48층, 6개동, 전용면적 84~165㎡, 총 1401가구 규모 단지다. 단지 옆에 공공복합청사가 건립 예정이다. 도보로 의정부역과 가능역, 의정부경전철 의정부역, 흥선역을 이용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10월, 의정부시 금오동 일원에 짓는 '의정부 푸르지오 클라시엘'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최고 42층, 전용면적 84~110㎡, 총 656가구 규모 단지다. 의정부경전철 동오역과 인접해 있으며 이를 이용해 의정부 경전철, 1호선 의정부역으로 오고 갈 수 있다.
현대건설은 10월, 의정부시 금오동 일원 금오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짓는 '힐스테이트 금오 더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2층, 11개동, 전용면적 36~84㎡, 총 832가구 규모로 이중 408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DL건설은 11월, 의정부시 신곡동 일원 장암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짓는 'e편한세상 장암3구역(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6개동, 총 815가구 규모의 단지로 이중 703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