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수명 최대 700일
NFC 기반 분실 모드 지원
분실물 위치 등 화살표·숫자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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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 스마트태그는 반려동물이나 열쇠 등 통신 기능이 없는 것들에 부착해 위치를 간편하고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모바일 기기다. 2021년 1월 처음 출시됐다.
저전력 블루투스(BLE)와 초광대역(UWB) 기술을 통해 네트워크 연결이 끊어진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주변 다른 갤럭시폰이나 태블릿의 도움으로 사물을 찾게 해준다.
이번에 선보이는 스마트태그2는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이 추가돼 귀중품을 보다 직관적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분실 모드'와 '컴퍼스 뷰 모드'를 제공한다.
분실 모드를 통해 자신의 연락처와 메시지를 기기에 입력해 놓을 수 있으며, 습득자는 NFC 판독기와 웹브라우저가 있는 모든 장치를 통해 입력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스마트태그2가 부착된 반려동물이나 귀중품 등을 누군가 발견하게 되면 NFC 지원 스마트폰으로 스캔해 소유자의 연락처와 메시지를 확인하는 식이다.
컴퍼스 뷰 모드는 스마트폰에 설치된 스마트싱스 앱 내 '스마트싱스 파인드'서비스를 통해 스마트태그2의 현재 위치의 방향과 거리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화살표와 숫자 등으로 표기해준다. 컴퍼스 뷰 모드는 갤럭시 S23 울트라 등 UWB를 지원하는 모든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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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스마트태그2의 배터리는 절전 모드에서 전작 스마트태그+ 대비 4배 이상 긴 700일까지 수명이 지속되며, 일반 모드에서도 배터리 수명이 500일까지 지원된다. 이는 전작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강력한 보안 기능도 제공한다. 사용자의 동의없는 위치 확인은 불가능하며, 사용자의 데이터는 모두 암호화 돼 삼성 녹스로 보호받는다. 분실 모드를 비활성화하면 소유자의 연락처와 메시지는 즉시 가려지고 확인이 불가능해진다.
또 스마트싱스 파인드의 '알 수 없는 태그 알림' 기능을 통해 한층 강화된 보안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 자신의 스마트폰에 설치된 '스마트싱스 파인드' 앱이 알 수 없는 스마트태그를 감지하면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알림을 보내 무단 추적을 경고하는 등 위치 추적 서비스의 남용을 방지할 수 있게 했다.
정재연 삼성전자 디바이스플랫폼센터 부사장은 "사용자의 일상 생활을 보다 편리하게 개선하는 방안을 지속 고민하고 있다"며 "사용자가 보다 쉽고 직관적인 방법으로 소지품을 찾을 수 있도록 더 많은 옵션과 향상된 사용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