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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모터 성적을 보면 71번 모터가 누적 평균착순점 6.64점으로 1위에 올라있다. 이어 15번(6.62점), 89번(6.61점) 순이다. 당초 2020년형 모터 중 최고로 꼽히던 144번(6.44점)은 주춤하며 4위로 처졌고 이어 140번6.34점)이 5위로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79번(6.27점), 98번(6.25점), 7번(6.20점), 2번(6.18점), 77번(6.10점)이 자리한다.
후반기만 놓고 보면 상황이 달라진다. 77번 모터가 눈에 띈다. 올 시즌 후반기(7월 12일~8월 31일) 최고의 성적을 올리고 있다. 착순점 8.67점으로 정점을 찍고 있다. 이어 시즌 누적 17위 였던 24번 모터도 후반기 착순점 8.00점으로 2위에 올라있다. 또 24번 모터는 29회차 한종석을 시작으로 30회차 정승호, 33회차 최재원, 34회차 김태영, 35회차 최영재까지 최근 호흡을 맞춘 선수들을 모두 입상으로 이끌며 관심 대상이 됐다.
3위인 89번 모터의 상승세도 주목할만 하다. 올해 누적 점수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6.61점이었으나 후반기에는 7.82점으로 호성적을 기록 중이다. 이어 5위에는 6.90점의 116번 모터가 올라있다.
후반기 상위 5위에 든 모터의 특징은 선회력 보다는 직선 가속력이 뛰어나다는 점이다. 올여름 폭염이 맹위를 떨쳤지만 활주 시 폭발적인 기력을 발휘하고 있다. 현재 사용 중인 2020년형 모터는 올해까지만 운영된다. 내년부터는 2022년형 모터가 투입된다.
경정 전문예상지 관계자는 "모터의 누적 점수보다는 최근 기력의 변화를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록을 통해 전체적인 성능을 살펴보고 당회차 조종자와의 궁합도를 꼼꼼히 점검해 입상 가능성을 예상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이는 확정검사와 온라인 연습 기록을 참고하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