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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장 “인적 드문 장소 범죄에 대응 방안 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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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훈 기자

승인 : 2023. 08. 21. 12:08

윤희근, 신림동 성폭행 관련 특별치안활동 기조에 순찰 강화
"지자체와 협조해 CCTV 설치 등 보완책 검토"...위력 순찰
윤희근 경찰청장
윤희근 경찰청장. /경찰청
윤희근 경찰청장이 신림동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인적이 드문 장소에서의 범죄가 발생한 부분에 대해서 대응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윤 청장은 21일 서면으로 진행된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신림동 성폭행 사건의 추가 대책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윤 청장은 "우선적으로 지자체와 협조해 CCTV 설치 등 보완책을 검토하겠다"라며 "국무총리의 순찰 강화 지시에 따라 특별치안활동 기조를 이어가면서 거점배치 및 순찰장소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고 지자체와 협조해서 보완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또 신림동 성폭행 사건으로 특별치안활동이 무색해진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특별치안활동은 신림역·서현역 등 다중밀집 장소에서의 흉기난동 등 이상동기범죄 예방을 위한 활동"이라며 "다중밀집 장소에서의 가시적 위력순찰은 범죄 의지 제압과 주민 불안 해소를 위한 것이며, 특히 살인 예고글 장소에 경찰력을 집중 배치한 것"이라고 했다.

경찰은 지난 4일 특별치안활동 선포 이후 범죄 우려가 높은 다중밀집장소 4만3887개소를 선정해 지역경찰·형사·기동대 등 총 26만3908명을 배치(4일~7일 누계)해 위력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자기 또는 타인에게 위해 우려가 있는 고위험 정신질환자는 응급입원을 적극적으로 의뢰해 총 517명을 입원(4일~17일 누계) 조치했으며 살인 예고글 163건 검거 및 흉기 난동사건 등 214건을 검거했다.

이와 함께 윤 청장은 잼버리와 관련해 수사 종결했거나 수사 중인 사건은 총 18건이라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강제추행 4건 △절도 및 폭행 5건 △건조물침입 3건 △과실치상 및 공연음란·강간·아동복지법위반·응급의료법위반·직무유기 각 1건 등이다.

이외에도 경찰 고위직 인사가 언제쯤 마무리 되느냐는 질문에 "최근 국가적 현안과 주요 사건·사고 등이 집중되다 보니 예년에 비해 조금 늦어진 측면이 있다"라며 "현재 경찰 고위직 인사를 위한 절차가 진행 중으로 조만간 마무리 될 것"이라고 했다.
정민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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