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논현 교보타워·청담스퀘어 음주사고 최다
서울 이어 경기 부산·대구·울산 등 음주사고다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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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에서 선정한 316개소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반경 100m 내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중상사고가 3건 이상 발생한 지점이다.
14일 공단에 따르면 공단이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일어난 교통사고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만 5059건의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214명이 사망하고 2만 4261명이 부상을 입었다.
매년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음주운전 사고는 월평균 1255건·일평균 41건의 사고가 나고 있다.
공단은 이 같은 빅데이터를 통해 지난해 기준 전국적으로 음주운전 사고다발지역 316개소를 특정했다.
이 가운데 서울이 84개소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경기 82개소 △부산 21개소 △대구 20개소 △울산·인천 각 14개소 △충남·경북·경남 각 13개소 △대전 10개소 △충북·제주 각 7개소 △강원 6개소 △전북·광주 각 5개소 △전남 2개소 등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논현동 교보타워사거리', '청담동 청담스퀘어 부근'이 각각 7건의 사고로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했으며, 경남 창원시 의창구 서상동(의창사거리 부근·2명)에서 사망자 수가 가장 많았다.
아울러 최다 부상자가 나온 지역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안산역사거리 부근·15명)으로 나타났다.
박해수 도로교통공단 데이터융합처 과장은 "매월 음주운전으로 18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라며 "'단속만 피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하는 음주운전은 결국 본인과 피해자의 가족구성원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피해와 고통을 주는 범죄행위임을 인식하고, 술자리에 차를 가져가지 않는 등 음주운전 예방을 위한 노력이 필요"고 말했다.
한편 공단이 발표한 '전국 음주운전 사고다발지역' 등 교통사고다발지역 상세정보는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 웹서비스 및 공공데이터포털 API 서비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