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연구는 MIT 기계공학과 및 생물공학과 교수이자 레이저생의학연구센터 소장인 피터 소 교수가 총책임자로, 기계공학과의 강전웅 박사가 주관한다. MIT는 아폴론의 라만 진단 기술 및 분광기 소형화 역량을 높이 평가해 아폴론의 김영규 박사를 2년간 방문연구원으로 초빙한다.
강전웅 박사는 2020년 미국 국립의료원(NIH)과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의 후원을 받아 세계적인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피를 뽑지 않고 피부에 레이저 빛을 조사, 직접 포도당의 농도를 측정하는 논문을 게재한 바 있다.
홍아람 아폴론 대표는 "과학기술 분야의 세계 최고 대학인 MIT와 공동연구를 체결한 것은 국내 스타트업계에서는 매우 드문 사례로, 차세대 CGM 개발에 한발 다가선 고무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미연 CTO는 "이미지센서 및 소형 분광기술이 눈부시게 발전한 최근 들어서야 드디어 가능성이 엿보인다"면서 "의료 및 정밀공학 분야에서 한국 인재들이 세계 최고 수준인만큼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영역"이라고 덧붙였다. 아폴론은 이번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5년내 FDA 인허가를 마치고 상용화할 계획이다.
한편 아폴론은 2021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머신러닝을 통해 라만 신호를 분별해 각종 질환들을 진단하는데 뛰어난 성과를 발표해온 서울아산병원의 김준기 교수와 주미연 박사가 이 회사의 과학자문과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