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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12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클럽 주장으로 임명됐다. 위고 요리스에게서 완장을 넘겨 받았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같은 큰 팀의 주장이 돼 영광스럽고 자랑스럽다"며 "모든 선수가 그라운드 안팎에서 주장인 것처럼 느껴야 한다고 말해두었다. 새 시즌, 이 유니폼, 완장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쏘니(손흥민의 애칭)는 훌륭한 리더십을 갖췄다. 그를 새 주장으로 고른 건 이상적인 선택"이라며 "모두가 손흥민이 세계 정상급 선수라는 걸 안다. 그저 유명해서가 아니다. 한국의 주장인 점에 더해 이곳에서 이룬 성취도 함께 따졌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퀸스파크 레인저스에서 주장직을 맡았던 박지성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프리미어리그 클럽 주장이 됐다.
토트넘은 13일 오후 10시 영국 브렌트퍼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브렌트퍼드를 상대로 2023-2024 시즌 개막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