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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역 여성 20명 죽인다” 살인 예고 20대 남성 자수→경찰 긴급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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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제윤 기자

승인 : 2023. 07. 25. 09:52

흉기 난동 일어났던 신림역 인근 골목(왼쪽),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살인 예고 게시물(오른쪽) / 사진=연합,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갤러리
신림역 여성 대상 '살인 예고' 온라인 게시글이 확산한 가운데, 경찰이 용의자를 체포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오는 26일 서울 2호선 신림역에서 여성 20명을 살해하겠다'는 취지가 담긴 이른바 살인 예고 글을 온라인에 올린 작성자 A씨를 협박 혐의로 25일 오전 긴급 체포했다.

경찰이 밝힌 신원에 따르면 A씨는 20대 남성. 인천 자택에서 25일 오전 1시 44분 112에 신고해 자수 의사를 밝혔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실제로 흉기를 구매해 범행을 준비했는지, 협박 글을 올린 이유는 무엇인지 추궁하고 있다. 게시글을 올린 인터넷 프로토콜(IP)을 확인하는 등 A씨의 행적을 추적해 범행 경위를 수사할 방침이다.

A씨는 전날 오후 2시 40분쯤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남자연예인갤러리에 "수요일날 신림역에서 한녀(한국 여성) 20명 죽일 것"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게시물에는 별다른 설명 없이 쇼핑몰 사이트에서 전체 길이 약 30cm의 사시미 칼을 구매한 인증 사진도 게재돼 있었다.

신림역 인근에서는 최근 대낮에 흉기 난동이 벌어져 남성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큰 부상을 입었다.

한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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