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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2일 오후 5시 30분 농업재해대책상황실에서 오는 13~15일 예상되는 집중호우에 대비해 농업부문 대비상황 및 피해발생시 조치계획에 대한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농식품부에 따르면 전남, 경북, 경기, 충남 등에서 농작물 침수와 낙과 등의 피해가 접수됐으며, 피해 농지 면적이 이날 오후 4시 기준 190.1㏊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특히 전남 여수시의 피해 농지는 100.0㏊로, 전체 피해 농지의 절반에 가까운 52.6%를 차지했다.
또 경북 청송군과 상주시의 피해 농지가 76.4㏊였고, 경기 여주시 농지가 13.5㏊, 충남 공주시 농지가 0.2㏊였다.
기상청은 오는 14일까지 전국에 비가 오겠고, 13일 오후부터는 수도권, 강원내륙·산지, 충청북부 등 중부지방 중심으로 시간당 30~8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이에 농식품부는 배수장 및 농업용 저수지 관리상황, 낙과 피해 최소화를 위한 과수원 지주, 덕시설 점검 및 비닐하우스 결박, 농촌 태양광 안전관리, 산사태 대응 점검 등 부문별 대비 상황도 재점검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집중호우 피해 예방을 위해 각 기관에서 총력을 기울여 달라"며 "농업인들께도 인명과 재산피해가 없도록 시설 및 농작물 피해 예방 요령과 특보시 야외활동 자제, 공사지역 및 산사태 우려지역 등 접근금지 등 호우대비 국민 행동요령을 사전에 숙지하고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