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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병원 측에 따르면 가시돌기 부양 기술을 고안해 성공적인 연구결과를 보여준 김 센터장은 강연에서 "경추 및 흉추의 척수증 수술은 위험하고 큰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에 환자들이 적절한 치료를 놓쳐 신경 손상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에서 수술을 받고, 수술 후 후유증이 크게 남는 경우가 요추의 질환보다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센터장은 "양방향내시경수술의 장점을 잘 활용하면 최소침습적인 수술로도 충분히 안전하게 수술을 성공할 수 있다"며 "하지만 내시경을 이용하더라도 척수증의 수술은 위험도가 높고 고도의 기술과 숙련도가 필요하여, 수술 전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양방향척추내시경수술은 우리나라가 앞선 연구와 술기를 보여주며 선두에 서고 있다. 이번 제1회 국제 양방향척추내시경학회에서는 각국의 의료진들이 한국에 모여 그동안 발전된 연구 및 최신 수술 기법을 수준 높게 논의했다고 병원 측은 전했다.
병원 측은 "흉추 척수증의 수술에서 추체간유합수술은 기존의 현미경수술로는 제한이 많아 안전하게 성공하기 어려웠다"면서 "김 센터장은 양방향척추내시경의 장점을 활용해 안전하게 추체간유합수술을 성공할 수 있는 수술기법을 이번 학술대회에서 강연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