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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은 지난 5월, 정부가 공개한 공급망 실사 대응을 위한 기업 지원방안을 선제적으로 이행하고, 대응 여력이 부족한 부산광역시 소재 원청·협력기업의 ESG·탄소중립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추진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 박형준 부산시장과 이영활 부산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 기관들은 원청·협력기업의 △ESG 인식확산과 동반성장에 필요한 인프라 공유 △ESG 진단 및 컨설팅 제공 △진단 결과에 따른 맞춤형 후속 연계 지원 △고탄소 배출 중소벤처기업의 탄소중립 전환지원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중진공은 협력기업에 ESG·탄소중립 전문가 진단과 진단 결과에 따라 맞춤형 컨설팅을 연계 지원하며, 원청기업에는 협력기업의 ESG를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부산시와 부산상의는 원청기업에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및 ESG 심화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협약 기관들은 원청·협력기업 간 ESG 경영 노하우를 공유·전파하고, ESG 경영을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원청·협력기업이 함께 위기에 대응하는 '상생'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면서 "상생협력을 통해 협력기업의 ESG·탄소중립 경쟁력을 강화하고, 공급망 실사에 대응하는 것뿐만 아니라 글로벌 공급망 내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