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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파리 모터쇼 참가…초소형 SAR 위성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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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준 기자

승인 : 2023. 06. 20. 12:10

국내 최초 국산화 성공한 SAR 위성 공개
6인승용 UAM 기체 '버터플라이' 모형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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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이 국내 최초로 기술 국산화에 성공한 '초소형 SAR위성'. /제공=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이 프랑스 파리 근교의 르부르제 공항에서 개막한 파리 에어쇼에 참가한다.

한화시스템은 19일(현지시간)부터 7일간 프랑스 파리 근교의 르부르제 공항에서 열리는 파리 에어쇼에 참여한다고 20일 밝혔다. 한화시스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한화그룹사는 통합 전시관을 꾸려 우주항공 제품·기술을 공개한다.

전시관은 크게 3개 구역으로 구성했다. △발사체-위성체-위성 서비스 등 그룹사의 우주산업 밸류체인 역량을 집결한 스페이스 존 △올해 말 비행시험용 시제기 제작을 앞두고 있는 UAM 기체모형을 선보이는 에어모빌리티 존 △전투기용 최첨단 레이다 기술과 항공용 감시정찰센서를 전시하는 에어 존이다.

한화시스템은 전시관 중앙에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한 초소형 영상 레이다(SAR) 위성을 공개했다. SAR은 악천후에도 우주에서 지상을 꿰뚫어보듯 관측할 수 있는 위성이다. 소형·경량화로 다수의 위성을 한 번에 쏘아 올릴 수 있는 장점도 갖췄다.
한화시스템은 스페이스 존에서 2021년에 투자한 원웹(OneWeb) 위성망을 활용한 군 저궤도 통신위성 네트워크 구축 청사진도 공개했다. 전자식 빔 조향 위성통신 안테나도 함께 전시한다. '우주 인터넷' 실현을 위해 육·해·공 어디서든 저궤도 통신위성과 연결해주는 기술이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정부와 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 B2G·B2B 위성통신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며 "이달 초 과기부에 기간통신 사업자 등록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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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모터쇼에 만들어진 한화시스템의 에어모빌리티 존. 사진은 'UAM 기체버터플라이(Butterfly)' 모형. /제공=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은 에어모빌리티 존에서 미국 오버에어(Overair) 사와 공동 개발 중인 6인승용 UAM 기체 '버터플라이' 모형도 선보였다. 한화시스템은 올해 말 실물 크기의 UAM 무인 시제기 제작을 완료한다. 내년 초부터는 무인 비행시험을 미국에서 착수한다.

에어존에서는 세계 방위산업 주요 수출국으로 도약한 K-방산 저력을 증명할 최첨단 항공 레이다 및 센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한화시스템이 국방과학연구소와 공동으로 세계 12번째로 개발한 KF-21 탑재용 'AESA 레이다', 무인기용 전자광학(EO)·적외선(IR) 감시정찰센서 등이다.

한화시스템의 항공센서는 빠르고 정밀한 표적 탐지력과 연합군 전력과 공조하도록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시스템과 호환 설계됐다.
박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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