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강호 독일 상대로 8경기 만에 마침내 1세트 따낸 女배구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30619010008997

글자크기

닫기

정재호 기자

승인 : 2023. 06. 19. 10:23

세트 스코어 1-3 패했지만 의미 있는 성과
한국여자배구대표팀. FIVB 홈페이지
한국여자배구대표팀. /FIVB 홈페이지
2023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참가 중인 한국여자배구대표팀이 마침내 첫 세트 승리를 신고했다. 연패는 끊지 못했지만 어린 선수들이 자신감을 찾을 만한 의미 있는 족적을 뗐다.

세사르 곤살레스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8일(현지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의 닐슨 넬슨 아레나에서 벌어진 VNL 2주차 독일과 최종전에서 세트 스코어 1-3(19-25 17-25 27-25 12-25)으로 졌다.

앞선 7경기에서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모두 0-3 셧아웃을 당한 한국은 독일전에서도 1·2세트를 쉽게 잃었다.

이번 대회 23세트 연속 패배를 당한 한국은 그러나 24번째 세트에서 마침내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3세트에서 22-24로 밀리던 한국은 상대 서브 범실로 한숨을 돌린 뒤 끈질긴 수비에 이은 김다은(흥국생명)의 후위 공격이 성공하며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갔다. 이후 25-25에서 한국은 정지윤(현대건설)의 퀵 오픈과 이다현(현대건설)의 이동 공격으로 세트를 따냈다.

8경기 24번째 세트 승을 거둔 선수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경기는 내줬지만 강호 독일을 상대로 세트를 얻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이날 대표팀에서는 정지윤(16점)과 강소휘(15점)가 양쪽 날개에서 분전했다.

지난해 VNL에서 12연패를 당한 한국은 이번 대회 8연패를 더해 VNL 20연패의 수렁에 빠져 세계 랭킹이 23위에서 33위로 뚝 떨어졌다.

3주차 일정은 경기도 수원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진행되는데 한국은 27일 불가리아(16위), 29일 도미니카공화국(10위), 7월 1일 중국(4위), 2일 폴란드(8위)와 차례대로 격돌한다.
정재호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