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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7일 갤럭시 언팩을 다음 달 말 서울 코엑스에서 연다고 밝혔다. 이번 언팩에서 차기 폴더블폰인 갤럭시 Z플립5·폴드5를 공개한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공식 입장이지만 업계에서는 갤럭시탭S9, 갤럭시 워치6 시리즈도 함께 선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처음으로 국내에서 행사를 여는 건 새롭게 발표할 폴더블폰에 대한 자신감이 바탕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2019년 처음으로 폴더블폰을 선보인 이후 폴더블폰 시장을 성장시켜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에 이어 중국 화웨이와 샤오미, 오포뿐 아니라 최근에는 구글도 폴더블폰을 내놨다.
그간 언팩은 2010년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시작으로 미국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영국 런던, 독일 베를린, 스페인 바르셀로나 등 글로벌 주요 도시에서 개최돼왔다. 이 과정에서 언팩은 전세계 IT 업계와 갤럭시 팬들이 주목하는 글로벌 이벤트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27회차를 맞이하는 이번 언팩을 서울에서 열기로 확정하고 시기도 8월 둘째 주에서 7월 마지막 주로 2주 앞당겼다. 그간 언팩이 수요일에 열렸다는 점을 고려하면 날짜는 7월 26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