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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실적 부진 털고 3박자 고루 갖춘 신작 3종으로 글로벌 공략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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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민관 게임담당 기자

승인 : 2023. 06. 02. 18:39

신작들 7월부터 잇따라 출시...게임성, 부담없는 BM, 스낵 컬쳐 요소 등으로 젊은층 집중 공략

최근 실적 부진을 겪은 넷마블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스낵 컬쳐와 진입 장벽을 낮춘 BM(비즈니스 모델)로 글로벌 및 국내 시장을 정조준한다.

특히 6월부터 매달 한 개의 신작을 출시해 3분기 실적의 턴어라운드를 모색하며 다시 한번 비상(飛上)을 준비중이다. 

지난 1일 넷마블은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신작 3종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게임은 '신의 탑: 새로운 세계'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 '세븐나이츠 키우기' 등으로 각각 고유의 매력으로 무장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의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넷마블 권영식 대표/사진=플레이포럼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오랜만에 인사드린다. 오늘은 예전과 달리 3개의 게임을 동시에 소개 드리는 자리다"며 "낮은 진입장벽과 애니메이션 연출, 뛰어난 전략성 등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성과가 기대되는 신작들이니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신의 탑: 새로운 세계'는 2010년 7월 네이버웹툰에서 연재를 시작해 전세계 60억 뷰를 기록한 인기 웹툰 '신의 탑'을 기반으로 한 수집형 애니메이션 RPG다.
 
그러나 기존에 웹툰 '신의 탑'을 소재로 한 게임이 많이 출시됐지만 이렇다 할 성적을 거두지 못해 웹툰의 게임화에 대한 회의적인 시선도 많았다.

넷마블엔투 권민관 대표/사진=플레이포럼

 

이에 대해  '신의 탑: 새로운 세계'를 개발한 넷마블엔투 권민관 대표는 “웹툰 IP가 그동안 실패한 이유 중 하나는 게임이 아닌 원작의 인기에 편승했기 때문"이라며 "신의탑: 새로운 세계'는 웹툰의 IP를 그대로 계승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구축되어 있다. 원작과 게임이 동반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겠다"고 자신했다.

이어 "원작의 재미 요소를 최대한 구현하고, 빠른 시간에 게임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수집형 RPG 장르이지만 소과금, 무과금 유저들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의 탑: 새로운 세계'는 3종 중 가장 먼저 오는 7월 전세계 그랜드 론칭할 예정이며, 지난 1일부터 SSR 카드를 지급하는 사전예약을 진행중이다.

이와 함께 이날 가장 주목을 받았던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 타이탄'도 오는 8월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 타이탄'은 넷마블에프앤씨의 오리지널 IP '그랜드크로스'를 기반으로 한 첫 게임으로, 모바일과 PC 크로스플랫폼으로 준비하고 있다.


넷마블에프앤씨는 7개의 대죄를 통해 개발력을 인정 받은 개발사로, 이번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 타이탄'을 통해 게임은 물론 웹툰, 웹소설,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방면으로 IP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넷마블에프앤씨 서우원 대표/사진=플레이포럼


넷마블에프앤씨 서우원 대표는 "그랜드크로스는 캐주얼한 그래픽을 바탕으로 더 많은 유저들이 즐기고, 널리 알릴 수 있는 게임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BM이 무겁거나 소수의 고과금러가 즐기는 게임이 아닌 중소 과금러, 무과금러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 타이탄'은 실시간으로 부대를 자유롭게 컨트롤하는 MMO RTS(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스타일의 조작감을 제공한다. 

또, 공중 폭격, 투석기 등을 활용한 '사거리 시스템'과 거대 병종 '타이탄'으로 전략 게임의 깊이를 더하고 차별화를 꾀했다.

넷마블의 대표 IP '세븐나이츠'도 새로운 형태로 글로벌 유저들을 찾아온다.

이날 공개된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넷마블넥서스가 개발중인 방치형 모바일 RPG로 편하게, 최소한의 조작만으로 세븐나이츠 성장, 수집, 전략의 재미를 모두 경험할 수 있다.

방치형 RPG 장르인만큼 바쁜 일상에서 소소하게 즐길 수 있으며, 최근 젊은 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쇼츠와 틱톡 처럼 스낵 컬쳐를 부각해 빠른 재미를 제공한다.

넷마블넥서스 김정민 대표/사진=플레이포럼

 

특히 150종 영웅을 미니멀한 캐릭터로 만나볼 수 있어 기존 팬들의 호응이 예상되며, 인게임 광고를 적용해 유저들의 과금 부담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넷마블넥서스 김정민 대표는 “최근 국내는 물론 전세계에서 방치형 RPG가 다시금 인기를 끌고 있다"며 "방치형 게임 시장에서 원탑이 없다고 판단, '세븐나이츠 키우기'로 시장을 재패하겠다"고 자신했다.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오는 9월 글로벌 론칭이 예정되어 있으며, 내부 테스트 반응 이후 보다 먼저 출시될 가능성도 있다.

심민관 게임담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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