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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퍼리스란 2012년 5월 BC카드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가 함께 자체적으로 도입한 카드 매출전표 미출력 제도다. CU, 세븐일레븐 등 참여가맹점은 카드결제 시 고객 요청에 따라 영수증 출력을 생략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절약된 비용은 환경기금에 적립된다.
BC카드는 페이퍼리스 환경기금으로 임직원 봉사단, 코리아세븐, BGF리테일, 사단법인 푸른아시아와 함께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몽골 '어기노르(Ugii Nuur)솜' 일대 사업장 점검 및 기념식수 등의 활동을 펼쳤다.
현재 몽골 정부는 사막화 방지를 위해 2021년부터 '10억 그루 나무 심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동쪽에서 서쪽 끝을 관통하는 주 도로를 따라 녹지를 조성해 사막화를 방지하는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BC카드는 시민단체(NGO) 및 현지 지자체와 이 같은 사막화 방지 정책을 지원하고 있다. 현지 사막화의 서쪽 끝단으로 불리는 어기노르솜 지역에서 시작해 주 도로를 따라 400Km에 달하는 녹색 방어선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BC카드는 이번 일정을 시작으로 연내 10헥타르 규모의 숲을 추가 조성해 총 50헥타르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리적 환경을 고려해 일명 '비타민나무'로 불리는 '차차르간'과 생명력이 강한 '비술나무' 등 2개 수종(樹種) 3만 본을 식재 및 양묘한다. 원활하고 지속 가능한 생장을 위해 관개 및 관수 시설도 구축한다.
BC카드는 이미 지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같은 지역에 누적 40헥타르 규모의 숲을 꾸준히 조성해왔다. 녹색지대로의 전환 노력을 통해 토양 비옥도, 생물다양성, 바이오매스 함량을 증가시켜 해당 지역을 사막화 이전 상태로 회복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BC카드 신금융연구소가 조림사업에 따른 토양 및 수목을 통해 감축 가능한 탄소량을 추산 해본 결과 누적 약 6000톤 규모의 온실가스 배출 저감효과가 예상된다. 또 잠실야구장 200개 규모에 해당되는 약 200헥타르 지역의 사막화 방지 효과도 기대된다.
우르차이흐 어기노르솜 군수는 "어기노르솜은 몽골 타 지역보다 사막화 위협을 더 심각하게 받고 있으며 과다 목축으로 토지 황폐화도 심각하다"며 "BC카드 등이 지원하는 생태림 사업은 땅과 주민들을 살리기도 하지만 여러 지역에 사막화 방지 효과가 확산되고 있어 매우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우상현 BC카드 신금융연구소장(부사장)은 "BC카드는 결제 비즈니스에 환경적 가치를 내재화한 페이퍼리스 제도를 바탕으로 고객, 가맹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함께 지속 가능한 지구를 만들어가는데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기업시민(Corporate Citizenship)'으로서 몽골 조림 사업을 지속해 이른 바 '녹색 장벽(Green Wall)'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