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출하 감소·단가 하락으로 전년비 40.5% 하락
통신장비, 인도 5G 통신 인프라 확
|
15일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ICT 산업 4월 수출입 통계를 발표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2022년 4월 ICT 수출은 199억3000만달러로 역대 4월 중 최고 실적을 기록했는데, 전년 동기 최고 수출의 기저효과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35.9% 감소했다"면서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ICT 수요 회복 지연과 반도체 업황 부진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수출 품목별로는 반도체(-40.5%), 디스플레이(-30.5%), 휴대폰(-41.6%), 컴퓨터·주변기기(-66.7%), 통신장비(-14.7%) 등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수출은 반도체 업황 부진에 따른 출하 감소 및 단가 하락이 지속되며 시스템(31억2000만달러)과 메모리(29억3000만달러)가 각각 -22.1%, 54.1% 감소했다.
디스플레이는 14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배디 30.5% 하락했다. OLED는 전방기기 수요 둔화로 인한 9억2000만달러(-21.6%), LCD는 국내 생산 축소 영향으로 2억9000만달러(-22.1%)를 기록했다. 휴대폰 또한 8억1000만달러로 -41.6% 하락했다. 글로벌 기기 수요 둔화에 따른 완제품 감소 및 부품 수요 둔화로 부분품 감소세 지속됐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컴퓨터·주변기기도 5억9000만달러로66.7% 하락했다.
통신장비 수출은 인도가 2000만달러로 380.3% 상승하는 등 5G 통신 인프라가 확대되는 지역은 증가했으나, 글로벌 경기 둔화로 전체 통신장비는 감소 2억달러로 14.7%감소했다.
지역별 수출은 중국(홍콩 포함)이 51억달러로 39.0% 하락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생산 둔화 지속되며 반도체 37.6%, 디스플레이 50.2%, 휴대폰 6.5% 등 주요 품목이 감소했다.
베트남은 22억달러로, 26.7% 하락했다. 전방산업 수요 위축으로 주요 부품 단가 하락 등이 이어지며 반도체 -35.8%, 디스플레이 -13.4% 등을 기록했다.
미국은 16억달러로, 40.1% 하락했다. 휴대폰은 68.5%(1억3000만달러), 이차전지는 22.5%(3억9000만달러) 증가했지만, 반도체 -68.6%, 컴퓨터·주변기기 -79.4% 등 큰 폭으로 감소했다.
유럽연합(EU)은 8억5000만달러(-36.8%)로 반도체 1억8000만달러(-16.7%), 디스플레이 2000만달러(-26.8%), 휴대폰 1억6000만달러(-58.7%)로 나타났다.
일본은 2억7000만달러(-25.1%)로, 이차전지는 18.0%(4000만달러) 증가했지만 반도체 -31.8%(8000만달러), 디스플레이 -26.8%(1000만달러) 등 감소했다.
ICT 수입 현황은 수입액 104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기(121억4000만달러) 대비 14.0%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48억1000만달러(-15.7%), 휴대폰 5억2000만달러(-25.9%), 디스플레이 3억3000만달러(-26.4%), 컴퓨터·주변기기 10억5000만달러(-28.3%)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중국(홍콩 포함) 38억2000만달러(-27.7%), 대만 14억8000만달러(-21.6%), 일본 9억2000만달러(-7.4%), 베트남 8억3000만달러(-23.8%), 미국 6억3000만달러(-10.2%) 등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