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정의당 이은주와도 회동… “정의당·민주당 협력할 일이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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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선출된 박 원내대표는 2일 취임 인사 차 윤 원내대표를 예방했다.
윤 원내대표는 박 원내대표에 축하 인사를 건네면서 "박 대표는 제가 오래 전 부터 인간적으로 존경하는 선배고 닮고 싶은 정치인 중 한 분"이라고 추켜세웠다. 그는 이어 정치가 민생과 국익을 챙기는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야 한다면서 "박 대표가 취임하고 (내는) 민생 우선, 정치 복원, 통합을 위한 외연 확장 등 메세지 하나하나가 공감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더 자주 만나고 소통하면서 다름을 조정하고 의회 정치를 복원하는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21대 국회 마지막 1년이라도 국민들에게 희망과 신뢰를 드리는 성숙한 국회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 박 대표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의회 정치의 복원을 이야기한 윤 원내대표의 인식에 공감을 표하면서 "(여야가) 긴밀하게 협의하고 선의의 경쟁을 하고 국민들과 소통한다면 대한민국 정치에 대한 국민 신뢰가 지금보다 훨씬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여야) 공통 공약 가운데 합의를 해서 법안으로 만들어 처리하는 가운데 그 과정에서 신뢰가 생길 것이고 더 큰 협상이나 협의로 나아갈 수 있는 토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 대표와 긴밀하게 협의하고 외연 확장, 잘하기 경쟁을 통해서 정치가 국민들에게 한 발짝 다가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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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원내대표는 선거제도 개편과 깡통전세 대책과 관련해서 박 원내대표가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21대 국회 임기가 채 1년도 안 남았는데, 일하는 국회, 민생 개혁 국회로 마쳤으면 좋겠다. 그것이 진정으로 이기는 통합의 길"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정의당과 민주당이 협력할 일이 참으로 많고 힘을 모아서 국가적 난제를 풀어나갈 책임을 함께 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거제도 개편과 깡통전세 대책) 두 가지 사안에 대해서는 이 원내대표가 말한 것이 우리 당 견해와 입장이 다르지 않다"면서 "긴밀하게 협의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