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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각종 각해 대종사 열반 20주년 추념불사 봉행...동화사 방장 의현스님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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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23. 04. 24. 13:46

의현스님, 김장실 관광공사 사장 등 영상 인터뷰로 추모
의현스님 "각해 대종사 불교 발전을 위해 크게 헌신"
유족 대표 선상신 사장 "회당 조사 다큐멘터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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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진각종 7·8대 총인을 역임한 각해(覺海) 대종사./제공=진각종
대한불교진각종은 제7·8대 총인을 역임한 각해(覺海) 대종사의 열반 20주년 추념불사가 지난 23일 서울 성북구 진각종 총본산 내 탑주심인당에서 봉행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추념불사는 탑주심인당 주교 신혜정사의 집전으로 각해 대종사의 육성 법문과 추모영상 상영, 추도사, 추모의 노래 순으로 진행됐다.

약 20여분간 상영된 추모영상에서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낸 대구 동화사 제2대 방장 의현스님(조계종 대종사)의 추모 메시지가 공개돼 관심을 모았다.

의현스님은 각해 대종사에 대해 "항상 육자진언 염송과 수행정진을 하시던 모습을 기억하고 있다"면서 "불교와 종단 발전을 위하는 일이라면 항상 적극적으로 동참하신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불교방송 개국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선진국의 첨단 시설을 도입하기 위해 일본·영국·프랑스 등 외국을 함께 방문했던 사실을 언급하면서 "돈 아끼지 말고 좋은 시설을 가져와서 불자와 전 세계에 법음을 전파하도록 하자고 격려해주셨다"고 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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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해 대종사와 일화를 언급하며 추모하는 대구 동화사 방장 의현스님./제공=진각종
국회의원과 문화부 차관을 역임한 김장실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추모영상 인터뷰를 통해 "한국불교를 위해 큰 일을 하셨던 분이 열반하셔서 안타깝게 생각했다"면서 "한국의 정신문화한류를 세계에 전파하기 위해서라도 각해 대종사의 이데올로기와 생각을 잘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불교방송 사장을 역임한 선상신 아시아투데이 총괄사장은 유족 대표 인사말에서 "각해 대종사 추념불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진각종을 창종하신 회당 대종사의 일대기를 정리하는 다큐멘터리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최근 종단이 추진하고 있는 울릉도 금강원 성역화불사가 종단 발전의 새로운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각해 대종사는 제 6대와 10대, 20대 등 세 차례에 걸쳐 종단 행정 책임자인 통리원장을 역임했고 1994년 종단의 최고 어른인 총인에 추대됐으며 2003년 4월 21일 세수 80세로 열반에 들었다.

이날 추념 불사에는 진각종 창종주 회당 대종사의 장손 손열 연세대학교 교수를 비롯해 진각종 서울대교구 소속 간부 및 탑주심인당 신교도 200여명이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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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해 대종사 추모영상를 지켜보고 있는 진각종 간부 및 신교도들./제공=진각종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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