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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동 녹두거리에 위치한 '쓰리룸'은 고시촌 원룸에 없는 거실·서재 등의 기능을 공공영역에서 제공하는 대안공간이다. 청년들은 휴게공간(거실·서재), 공유공간(세미나실·작업실), 상담실, 멀티콘텐츠 룸 등 다양한 공간을 무료로 이용하며 공통의 관심사를 공유하고 공간사용 욕구도 해소할 수 있다. 지난해 쓰리룸에서 운영하는 사업에 참여하고 공간을 이용한 청년은 무려 41만여 명이나 된다.
현재 쓰리룸 멤버십에 가입한 청년은 3만 4000여 명으로 서울 청년센터 중 가장 많다. 쓰리룸은 청년들에게 다양한 정보제공과 실생활에 도움되는 사업을 추진하며 '2022년 서울청년센터 오랑 시범평가'에서 전영역 S등급, 전체 1위를 기록하는 등 청년공간으로써의 입지를 굳게 다져나가고 있다.
또 고용노동부 주관 '청년도전지원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되어 취업 포기 청년들을 발굴해 구직 의욕과 자신감을 고취시키는 청년도전캠프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에는 132명의 청년이 캠프를 수료했으며 취업에 성공했거나 구직 활동을 지속하는 청년은 98%로 나타났다.
1인가구 청년을 위한 '1인가구 주거 원스톱 서비스'는 청년 주택 등 주거 정책을 안내하고 집수리 강의 등을 운영하며 청년들의 주거 고민 해결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청년들의 고립을 예방하고 문화예술 기회를 제공하는 특화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고 있다. 청년 마음건강 지원과 사회초년생 청년 문화예술 지원 등 총 352회의 지역특화프로그램에 1379명의 청년들이 참여하는 등 쓰리룸은 청년 생활의 필수적인 공간으로 자리매김 했다.
박준희 구청장은 "앞으로도 관악의 청년들이 공공의 공간에서 소통하며 커뮤니티를 구축해 청년 스스로 삶의 질을 높이고 꿈을 이룰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