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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철 SKC 사장 “글로벌 ESG 소재 솔루션 기업 비전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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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슬 기자

승인 : 2023. 03. 28. 14:06

28일 제50기 정기 주주총회 개최··· CEO 프레젠테이션 및 온라인 생중계 진행
SKC
박원철 SKC 사장이 28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열린 제5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 경영 방침을 발표하고 있다. /제공=SKC
박원철 SKC 사장이 "올해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소재 솔루션 기업'이라는 비전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SK그룹의 화학소재부문 계열사인 SKC는 28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제50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SKC는 올해 최초로 주주총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해 주주들의 접근성을 대폭 높였다.

총회 의장을 맡은 박 사장은 주주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성과와 올해 경영 방침에 대해 보고하는 프레젠테이션을 직접 진행했다. 박 사장은 온라인을 통해 사전에 접수한 주주들의 질문에 대해 현장에서 직접 답했다.

박 사장은 "필름 사업 매각으로 약 1조6000억 원의 성장 재원을 확보하고 정읍 5공장 완공 및 폴란드 공장 착공 등 이차전지 소재 사업의 확장을 이어갔다"며 "세계 최초 DPG 단독공정 상업화, 반도체 글라스 기판 공장 착공 등 반도체, 친환경 소재 신사업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박 사장은 올해 경영 방침으로 "이차전지와 반도체, 친환경 소재 분야에서 글로벌 확장, 초격차 기술 우위를 통해 차별적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ESG 소재 솔루션 기업'이라는 비전을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KC는 올해 중점 추진 과제로 △주력 사업 경쟁력 강화 △신규 성장사업 확장 △정밀한 리스크 관리 등을 내세웠다. 박 사장은 "동박의 글로벌 확장과 판매 확대, 반도체 및 화학사업의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로 주력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글라스 기판과 생분해 소재, 실리콘 음극재의 상업화에 더해 적극적인 추가 인수합병(M&A)을 통해 신규 성장사업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채은미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과 김정인 사외이사 선임, 채준식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박시원 감사위원 선임 건이 통과했다. SKC는 글로벌 기업인 출신인 채은미 이사 선임으로 사외이사 중 여성 비중을 50%로 확대했다. 김정인 이사는 대기업 이사회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스타트업 창업가로, 전략 및 금융, M&A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안건도 원안대로 통과했다. SKC 관계자는 "주주들의 지지로 SKC는 이사회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한층 강화하고 올해 사업 혁신에 대한 원동력을 확보했다"며 "주주가치를 더욱 높이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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