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청주테크노폴리스는 충북 청주 흥덕구 내곡·송절·문암동 등 9개동 일원에 조성 중인 도심형 첨단복합산업단지다. 청주시를 필두로 신영, 산업은행, 대우건설 등 8개 민간개발사의 공동출자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분양되는 3차 용지는 이전 3차 사업의 미공급용지로 상업·근린생활·준주거·노유자·주차시설이다. 3월 중 공고될 예정이며 서류접수 후 입찰 및 계약이 진행된다.
청주테크노폴리스는 지난 2008년 지구지정 후 2013년 본격적으로 조성에 나선 복합도시로 기업체, 상업, 주거, 교육시설이 동시에 조성된다. 1·2차 사업용지가 성공적으로 조성된 데 이어 이번에 분양이 진행되는 3차 사업용지는 2024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1·2·3차 사업용지 규모를 합하면 총 380만여㎡에 달한다. 이는 여의도 면적(290만㎡)보다 크고, 국내 의료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른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113만㎡)의 3배에 달하는 면적이다. 단지는 산업시설용지 약 143만㎡, 상업 및 유통시설용지 약 25만㎡, 주거시설용지 63만㎡, 지원시설용지 11만㎡, 공공시설용지 137만㎡로 구성돼 향후 충북을 대표하는 자족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청주테크노폴리스는 21세기형 친환경, 미래지향적인 산업단지로 개발되며 나아가 청주시와 세종시를 연결하는 신수도권 도시이자 첨단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다. 134만1446㎡ 규모로 조성되는 산업용지 내에 SK하이닉스·LG생활건강 등 대규모 기업 및 이와 관련된 10여 개의 기업이 입주했다. 이 밖에도 화학, LS산전, LG전자 등이 입주한 청주 일반산업단지도 인접해 기업간 시너지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정부가 발표한 K-반도체 전략 중 반도체 벨트조성지역에 청주시가 포함된 만큼 향후 반도체 기업의 대규모 입주도 이어질 전망이다.
교통환경도 뛰어나다. KTX 오송역과 청주국제공항이 위치해있다. 도로교통으로는 서청주IC와 청주IC를 통해 각각 중부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로 편하게 진출입할 수 있고 오송역(KTX·SRT)과 청주 전역과 연결된 제2·3순환로 등 사통팔달 교통환경을 자랑한다.
교통환경은 앞으로 더 좋아질 전망이다. 2022년 제2차 재정사업평가위서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건설사업이 본궤도에 오름에 따라 2029년 충북선 북청주역이 청주테크노폴리스 내 위치할 계획이다. 복선전철 개통 시 북청주역에서 서울까지 약 1시간 20분이면 도착 가능하고, 청주공항까지도 더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다.
청주테크노폴리스 3차 사업부지의 분양가와 입찰신청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인터넷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