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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북핵 수석대표 협의...北 위협에 단합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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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3. 01. 31. 14:25

北 비핵화 대화 복귀 위한 소통 협의 지속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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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오른쪽)이 방한 중인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북핵수석대표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제공=외교부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31일 오전 외교부 청사에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북핵수석대표와 만나 북핵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양측은 최근 한반도 정세와 향후 전망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한일·한미일 협력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에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양측은 북한이 도발을 중단하고 비핵화 대화에 복귀하도록 하기 위한 양자·3자 간 소통 및 공조를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협의했다.

같은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은 북한이 하루 이틀 전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발사체 엔진을 시험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제임스마틴 비확산센터가 공개한 '플래닛 랩스'의 위성사진에는 북한 함경남도 마군포 엔진시험장 내 시험대 바로 옆 들판이 검게 그을려 있는 등 화염이 분출된 것으로 보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번 시험 정황을 포착한 데이비드 슈멀러 제임스마틴 비확산센터 선임연구원은 VOA에 "마군포는 북한 화학 공업의 중심지로 로켓용 고체연료도 생산하는 곳"이라며, "지표면이 눈에 덮여 있어 운 좋게도 엔진 시험 정황을 포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 동해안 흥남 바로 옆 마군포에 북한의 주요 고체연료 시험장이 들어서 있다"며 "마군포는 북한 화학 공업의 중심지로 로켓용 고체연료도 생산하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달 15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신형 고체연료 로켓엔진의 지상 분출시험을 실시한 바 있다. 고체연료 엔진은 액체 연료와 달리 사전에 주입해둘 수 있어 신속 발사의 장점이 있고 이동식발사대에 탑재할 경우 은닉하기도 쉽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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