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욱 연구원은 "목표가 상향 배경은 성장률 회복 기대를 반영했기 때문"이라며 "카카오뱅크의 올해 대출성장률은 10% 내외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는데 내년에는 다시 20%대로 상승할 것"이라 내다봤다.
이어 "대출성장률 개선의 동력은 주택담보대출이며 취급지역을 전국으로 넓히고, 대상자도 1주택자로 확대하면서 시장 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매월 신규 취급액이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업계 최저 금리와 중도상환 수수료 면제, 편리성 등을 무기로 내년에는 3조원 이상 잔액 증가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최 연구원은 "높은 대출성장률과 순이자마진(NIM) 상승으로 내년에도 순이자이익은 25% 이상 확대될 것"이라며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펀드매매, 광고 등의 신규 서비스 출시에도 현 시장 환경상 플랫폼 수익은 의미있는 증가세가 다소 어려울 수 있지만 탑라인(top-line) 개선 모멘텀은 크게 부각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