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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SM그룹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5일 강원 정선군 예미랩에서 정선 예미랩 지하실험실 준공식을 개최했다. 준공식에는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과 노도영 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장, 김진태 강원도지사, 우오현 SM그룹 회장 등 정부·유관기관·학계 인사 등이 참석했다.
실험실은 국내 유일의 철광석 생산 기지인 신예미광업소 지하 1100m에 위치한다. 이곳에서 우주 근본입자인 '암흑물질' 연구가 진행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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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연구시설을 운영하기 위한 설비공사 등 2단계 공사가 완성돼 10여개의 지하실험공간을 확보한 상태다. 지하연구시설·지상연구시설 등이 모두 가동을 시작하면 정선 우주입자 연구시설(ARF)은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대형 연구시설 면모를 갖출 전망이다.
IBS와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기상청 등 많은 외부 연구기관이 공동 활용을 희망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대학 등 연구기관과의 시너지도 기대되고 있다. 이는 국내 과학기술 수준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별도로 정선 예미랩 지상연구실은 정선 구 함백중·고등학교 부지에 구축된다.
우 회장은 "실험실 완공을 계기로 대한민국 우주입자 연구실 구축사업이 본격화 된 만큼 우주 암흑물질 연구 성과 쾌거를 이뤘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SM그룹과 한덕철광산업은 앞으로도 IBS와 협력해 정선예미랩 지하실험실의 안정적인 운영으로 지하실험연구단 및 여러 연구기관이 좋은 연구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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