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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기에도 버틸 수 있고 경기 회복시 큰 폭의 가격 상승을 기대할 수 있어서다.
4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명품 아파트는 출퇴근에 유리한 지하철 인근(역세권)에 위치하고 쾌적한 생활편의시설(슬세권)과 도보 통학이 가능한 학교 등(학세권)을 갖춘 곳이다.
대기업들이 10월 중 수도권에서 분양할 아파트 가운데 이런 조건을 갖춘 곳들이 적잖아 내 집 마련 실수요자라면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지하철 역세권은 명품 아파트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건이다. 출퇴근과 통학에 유리한만큼 수요가 몰리기 때문이다. 이는 가격에 고스란히 반영된다. 지하철역과 아파트가격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200m 이내 위치한 아파트와 600m 초과지역에 자리한 아파트가격 무려 12~15%정도 차이가 발생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10월 중 수도권에서 분양할 물량 중 명품아파트 조건을 갖춘 곳들이 눈에 띈다. 역세권 슬세권 학세권 단지인데다 대기업 브랜드다. 분양가도 주변 시세보다 저렴해 계약과 함께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
HL디앤아이한라(주)는 10월 인천 계양구 작전동 일원에서 '인천 작전 한라비발디'를 선보인다. 지하 2층~지상 29층, 4개 동에 △84㎡(전용면적 기준) A타입 173가구 △84㎡ B타입 13가구 △84㎡ C타입 25가구 △84㎡ C-1타입 54가구 △84㎡ D타입 53가구 △98A㎡ C타입 22가구 등 총 340가구 규모다.
예전 하나로마트 부지에 짓는 이 단지는 고분양가 관리지역에 들어서는 아파트다. 저렴한 분양가와 다양한 개발호재, 사통팔달의 교통여건 및 다양한 생활편의시설 등을 갖춘 아파트여서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인천 작전 한라비발디'가 들어서는 작전동 일대는 인천 지하철 1호선이 도보로 이용 가능하고 봉오대로, 계양대로, 아니지로 등 주요 간선도로가 인접해 있다. 인근에 부평IC가 위치해 경인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하고, 수도권 제1외곽순환도로 계양IC도 이용하기에 좋다. 서울 지하철 2호선 연장선(청라~홍대)이 건설되면 지하철더블역세권으로 거듭나게 돼 교통망은 앞으로 더욱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환경도 뛰어나다. 구도심에 위치해 이미 운영되고 있는 초중고등학교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화천초, 작전중, 안남고, 작전여고 등이 가깝기 때문이다. 또 반경 1Km 이내에 계양구 계산동 일대 학원가가 자리하고 있다.
각종 생활편의시설도 주변에 밀집돼 있어 입주하면 바로 이용이 가능하다. 계양구청 및 한림병원 인존세종병원 등이 가깝고, 계양구청 인근과 굴포천역 인근 상권도 활성화된 편이다.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와 작전시장 등 재래시장도 오가기 편하다.
분양가도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작전동 일대 대장주 아파트인 '힐스테이트 자이계양'(2024년 입주예정)의 경우 현재 전용면적 84㎡의 입주권 시세가 3.3㎡당 2430만 원대다. 또 지난해 입주한 'e편한세상 계양더프리미어'의 현재 시세도 2200만원대에 형성돼 있다.
대우건설은 10월 경기 양주시에서 '양주역 푸르지오 디에디션'을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9층, 8개동, 전용면적 59~84 ㎡ 총 1172가구 규모다.
단지는 지하철 1호선 양주역과 인접해 있으며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C 노선과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가 지날 예정이다. 양주테크노밸리와 가까우며 반경 1㎞ 내에 양주시청, 양주우체국, 하나로마트 등이 있다. 도시개발사업 부지 내 계획된 상업용지가 가까우며 단지 남측으로는 초등학교 부지가 계획돼 있다. 단지 바로 옆에 대형 근린공원 부지도 있다.
양주시는 지난 달 26일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돼 청약통장 가입 기간 12개월 이상, 각 지역·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만19세 이상이면 누구나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세대주 여부, 보유 주택 수도 무관하며 추첨제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가점이 낮아도 당첨기회를 노려볼 수 있다.
HL디앤아이한라㈜는 경기도 양주시 회정동 일원에 '양주 덕정역 한라비발디 퍼스티어'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최고 39층, 5개 동에 △84㎡(전용면적 기준) A타입 184가구 △84㎡ B타입 64가구 △78㎡ A타입 114가구 △78㎡ B타입 65가구 등 총 427가구 규모다.
'양주 덕정역 한라비발디 퍼스티어'는 더블신도시 생활권 다양한 개발호재, 사통팔달의 교통여건 및 다양한 생활편의시설 등을 갖춘 양주지역의 랜드마크 아파트로 기대를 모은다. HL디앤아이한라㈜가 양주에 첫 분양하는 아파트다.
'양주 덕정역 한라비발디 퍼스티어'가 들어서는 회정동 일대는 회천신도시와 인접한 위치에 있어 회천신도시 개발에 따른 주거환경 개선, 다양한 교통호재, 양주 테크노밸리 도시첨단 산업단지 기업 입주에 따른 일자리 창출 등으로 인한 정주여건 개선도 기대된다.
DL 건설은 경기 파주 일원에 'e 편한세상 헤이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5 층, 8개 동, 전용면적 84㎡ 총 1057가구 규모다.
파주 탄현면에서 20년 만에 공급되는 브랜드 대규모 신규 단지로 희소성도 높다. 부동산 R114자료를 보면 탄현면에 입주한 단지는 2곳, 총 1080 가구에 불과하다. 지난 2003 년 6월 분양한 '유승앙브와즈 2단지' 이후 신규 분양 단지가 1곳도 없다.
이남수 신한은행 행당동지점장은 "10월 분양할 수도권지역 아파트들은 지하철 역세권에 위치한 데다 도로 교통망도 좋아 서울과 인근 지역 출퇴근에도 유리하다"며 "주택대출 금리가 오르더라도 각종 정책자금을 잘 활용하면 자금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만큼 내 집 마련 실수요자들이 적극 공략할 만하다"고 말했다.